본보 새생명운동 22번째 수혜자 정서연 양

본보 새생명운동 22번째 수혜자 정서연 양

[ 교계 ] 순조롭게 수술 받은 후 삼성의료원서 회복중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6년 10월 24일(화) 00:00
   
본보 새생명운동 22번째 수혜자 정서연양(가운데)과 수술비를 후원한 강서교회 정헌교목사(왼쪽), 서연양 부모 정봉현 김은경 씨.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 탓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요즘, 본보 새생명운동이 22번째 결실을 맺게돼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선천성 심방중격결손을 갖고 태어난 정서연양(3). 지난 23일 삼성서울병원(원장:이종철)에서 3시간에 걸쳐 수술받은 뒤 현재 회복중이다.

서연이가 태어난 지 7개월 때에 찾아간 병원에서 "아이의 심장 박동 소리가 이상하니 큰 병원에 가보라"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큰 병원을 찾았고, 심장질환이 있다는 것이 발견돼 이번에 수술 받게 됐다.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양지혁 교수는 "생각보다 심방에 나있던 구멍이 크지 않아서 수술이 순조로웠다"며 "회복 후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수술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수술은 충청노회 강서교회(정헌교목사 시무)의 두번째 천사운동 후원금으로 이뤄졌다. 강서교회에서 교인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천사운동은 1만원 씩 교인 1천4명의 손길을 모아 1천4만원의 후원금을 모으는 것.

그렇게 마련된 '천사 기금'의 절반은 지역 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고 절반은 본보 새생명 운동에 기탁한다. 강서교회는 지난 18번째 새생명 수혜자 최희송 양(2)에게도 첫번째 천사운동 후원금을 통해 지원한 바 있다.

수술받기에 앞서 강서교회 정헌교목사는 삼성병원 원목 김정숙목사와 함께 지난 21일 병실을 방문해 서연양의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기도하고 전 교인이 새벽마다 중보기도로 후원할 것을 약속했다.

정 목사는 "어린아이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후원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연양의 부모 정봉현(26), 김은경(25) 씨는 "수술비 마련이 어려워 힘들었는데 성도 한명 한명의 정성이 모아져 마련된 후원금으로 서연이가 수술받게 되서 놀랍고 감사하다"며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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