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아시아 어린이에게 사랑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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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월드비전, 선물 후원 사이트 개설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6년 10월 11일(수) 00:00
   
선물후원사이트를 통해 선물을 전달받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 월드비전
세계 각국의 소외된 아동들에게 자신이 고른 선물을 줄 수 있게 됐다.

한국월드비전(회장:박종삼)은 국내 및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저소득 가정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물품을 직접 선택해 선물할 수 있는 선물후원사이트(www.gifts.or.kr)를 개설하고 어려운 이웃돕기에 적극 나섰다.

'희망의 선물'이란 이름으로 운영되는 이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물품은 슬리퍼(4천원)부터 닭(1만원), 양(3만원), 보건소 건립(6천5백만원)까지 총 47가지. 국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물품으로도 교복, 등록금, 쌀 20㎏ 등 다양한 품목이 마련돼 있다.

후원자가 선물을 고르고 입금하면 월드비전이 현지에서 구입해 직접 전달하게 되는 방식으로 선물 후원에 참여한 대학생 정정희 씨는 "염소 다섯마리와 성경책 다섯권을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보냈다"며 "염소 한 마리가 배고픔을 참아가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측은 "가장 인기있는 선물은 염소, 양, 닭 같은 가축들"이라며 "지구 반대편까지 배달되기 때문에 구입에서 전달까지 길면 두 달이 걸린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물건 하나가 기적의 도구가 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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