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연탄은행전국協 워크숍

제2회 연탄은행전국協 워크숍

[ 교계 ] 연탄은행 역할 강화 및 객관적 정책 모색코자 마련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6년 09월 12일(화) 00:00
   
전국의 연탄은행 대표들이 참석해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연탄은행전국협의회(회장:허기복)는 지난 11일 서울 정동 사랑의열매회관 세미나실에서 제2차 연탄은행 워크숍을 열고 '연탄나눔 운동'이 보다 지속 강화될 수 있도록 대안책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허기복 목사를 비롯한 연탄은행전국협의회 이사진들과 각 지역 연탄은행 대표 및 실무자들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연세대학교 김형석 명예교수와 성공회대학교에서 NGO 강의를 맡고 있는 김정린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한국사회의 리더십'과 '비영리 민간단체의 경영전략' 등에 대해 강의했다.

김형석 교수는 "리더는 정권과 자신의 집권욕을 채우기 위한 지배자가 아니라 선한 지도자의 위치에 서야할 것"이라며 "독재가 아닌 더 높은 지향점을 향해 선한 질서를 바탕으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연탄은행전국협의회는 '연탄나눔 운동'이 보다 지속 강화될 수 있도록 대안책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정린 교수는 "NGO의 자발적자원인 자원봉사자 및 기부금 후원을 위해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그리스도인들이 '천국'을 바라보며 신앙생활을 하듯이 '연탄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노인' 등의 분명한 목적을 마련해야 시민들의 후원참가 동기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신미애 사무국장은 "영세민들에게 연탄을 무상 보급하고 있는 연탄은행이 전국으로 확대 운영되면서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때에 연탄은행의 역할과 사명을 공고히 하고 필요 전략 정책을 내실있게 세워 '사랑의 온기'로 희망을 주는 은행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탄은행전국협의회장 허기복목사는 "이번 워크샵은 연탄은행의 역할을 전문 강화하고 늘어나는 소비자 층을 위해 객관적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연탄은행 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섬기는 리더십과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랑의 손길을 모으는 펀드전략을 겸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최영우이사(도움과나눔 대표)의 '한국모금시장과 기부마케팅 전략', 권혁수박사(에너지경제연구원)의 '서민 에너지 정책', 춘천연탄은행(대표:정해창)의 소개 및 사업보고, 민직현차장(광동제약)의 '기업과 사회공헌'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한편 연탄은행전국협의회는 특별히 이날 워크샵에서 속초연탄은행(대표:김상복)에 '연탄은행 모범활동상'을 시상하고 부상으로 연탄 1만장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협의회 측은 속초연탄은행이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조직, 운영위원회 활동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으며 투명하게 재정ㆍ장부 서류를 관리해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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