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건축 참가해 보람 안고 가세요"

"번개건축 참가해 보람 안고 가세요"

[ 교계 ] 번개건축 준비하는 한국해비타트 김기선실장 인터뷰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6년 07월 05일(수) 00:00
"준비물은 긴소매, 긴바지에 단단한 신발 그리고 열린마음 입니다."

일명 KBB(Korea Blitz Build)로 불리는 한국번개건축 1차 신청이 마감됐다. 단기간 내에 다수의 인원이 투입되는 번개건축에 필요한 인원은 총 8백여 명. 현재 이중 70%만이 참가자로 신청한 상태다.(7월 3일 오후 기준)

   
'2006 한국번개건축'을 준비하고 있는 해비타트 김기선실장.
이 행사를 준비하는 한국해비타트(대표:정근모) 김기선 실장은 "해마다 KBB 신청자는 넘쳐나지만 건축장소가 부족해 일찍 마감 했다"면서 "올해는 건축 현장도 경기, 군산, 삼척, 진주, 춘천, 태백 등 6개 지역으로 늘리고 신청기간도 6월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으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었다"고 말했다.

또 김 실장은 "번개건축은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해비타트의 대표적 프로그램"이라며 마감될때까지 추가신청을 받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덧붙였다.

KBB는 지역마다 5~60명에서 많게는 1~2백명의 사람들이 모이는 '이벤트'적 특성을 갖고 있다. 김 실장은 "혼자 일할땐 그 힘이 미약하나 다수의 인원이 투입되어 함께 일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면서 "참가자들은 자신의 손으로 만든 '집'이라는 뚜렷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뿌듯함을 느끼고 자신감을 얻어간다"고 전했다.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4박5일간 진행되는 KBB는 낮에는 집을 짓고 밤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친목을 다지는 장기자랑, 미니콘서트 등의 문화프로그램 시간으로 진행된다. "각지에서 모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을 사귀는 효과도 있다"는 김 실장은 "놀러가는 것이 아니니 조금 힘들어도 기쁘게 일하면 생각한 것 이상으로 큰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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