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사랑의 줄잇기 캠페인'

월드비전 '사랑의 줄잇기 캠페인'

[ 교계 ] 케냐 어린이들 돕기 위한 '사랑의 빵' 모금, 김혜자씨도 참석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6년 06월 06일(화) 00:00
동아프리카 케냐의 굶주린 친구들을 위해 의정부ㆍ파주ㆍ포천 학생들이 '사랑의 빵' 모금행사에 나섰다.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회장:박종삼)은 지난 2일 의정부 부용초등학교에서 얼마전 케냐에 다녀온 친선대사 탤런트 김혜자 씨를 강사로 초청해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케냐의 기근 상황을 알렸다.

   
월드비전은 지난 2일 의정부 파주 포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빵' 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수업의 참가자들은 월드비전 경기북지부가 주최한 '사랑의 줄잇기 캠페인'을 통해 케냐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빵' 저금통을 전달하는 학생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케냐 사진전, 음식체험 등의 순서로 그 나라 문화를 알아가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혜자 씨의 수업을 들은 천준영(부영초5)군은 "케냐 친구들이 그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 몰랐다"면서, "내가 가진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는 이웃들을 위해 나의 것을 나눠주는 습관을 들여야 겠다"고 말했다. 이날 아이들은 한푼 두푼 모아 마련된 '사랑의 빵' 저금통으로 세계지도를 만들기도 했다.

이번이 3번째로 진행된 '사랑의 줄잇기 캠페인'은 2004년부터 월드비전과 경기북지부(지부장:한상호)가 상호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년간 의정부 교육청 소속 초등학생들이 모은 수익금 2억원으로 케냐 중부 로로키 지역에 유치원, 초등학교를 건립했다.

올해는 의정부ㆍ파주ㆍ포천 지역의 28개 초등학교, 14개 중학교, 17개 유치원이 참여했으며 총 4만7천6백여 개의 '사랑의 빵' 저금통이 모아져 적립금은 1억 2천여 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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