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희망으로 시작하자"

"새해, 희망으로 시작하자"

[ 교단 ] 안영로총회장 신년사 발표, 생명과 나눔 소통 강조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6년 01월 04일(수) 00:00

새해를 맞아 본 교단 총회는 희망의 조짐에 대한 낙관보다는 희망을 위한 교회의 역할과 다짐을 강조했다.

지난 3일 오전 11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신년 하례 및 시무 예배를 가진 본 교단 총회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정들을 앞두고 새롭게 맞이한 2006년 벽두에 신년사들을 통해 회개와 갱신, 생명, 소통과 나눔 등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예배 중 청년회전국연합회 이정원 회장이 대독한 총회장 신년메시지에서 총회장 안영로목사(광주서남교회 시무)는 '갱신과 생명, 나눔과 소통'을 주요 과제로 강조했다.

오는 2007년 독노회 조직과 평양대부흥운동 1백주년의 역사적인 해를 앞두고 이에 대한 준비의 해로서 의미를 강조한 본 교단 신년 메시지에서 안영로 총회장은 "'교회 백성의 위로자-생명의 샘 우리교회'라는 주제 아래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전제한 뒤 "1백년 전과 같이 역사에 대한 회고를 통해 회개와 갱신의 노력으로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사회와 민족의 빛과 소금으로 성장하자"고 강조했다.<2면에 메시지 전문 참조>

이와 함께 새해 본 교단의 과제로 '생명살리기운동 10년의 가시화'를 강조한 총회장은 '구체적 전략 마련과 저변 확대, 생명목회로의 전환'을 강조했으며, △평화적인 남북 통일 △국내외 연합사업의 주도 △한민족 네트워크 강화 △교회 노회 총회간 유기체성 강화 등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졌던 과거를 벗어나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기 위한 '소통'의 의미를 구체적 현장을 통해 거듭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총회 서기 김동엽목사(목민교회 시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총회 회록서기 강병만목사(청담교회)의 기도와 남선교회 익투수합창단의 찬양, 총회장 안영로목사의 말씀에 이어 특별기도와 축사 부총회장 이광선목사(신일교회 시무)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풍성하게 하는 새해' 제하로 말씀을 전한 안영로 총회장은 2006년도에도 하나님께서 주신 분명한 목표를 향한 전진과 우리에게 허락하신 풍성함의 나눔 실천을 강조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대표해 참석한 회장 박경조주교는 "새로운 미래 창조와 개혁 대상으로의 전락이라는 기로에 선 2006년 한국교회는 장자교단으로 역할을 감당해 온 귀교단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위상에 걸맞는 책임있는 모습으로 한국교회를 위한 고민과 협력에 앞장 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총회와 전국교회와 사역자(홍희천장로ㆍ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나라와 민족, 이땅의 평화(이명원장로ㆍ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기독교사학의 건전한 발전(이기경목사ㆍ기독교대학위원장) 등을 위한 특별기도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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