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字' 교회 복원

'一字' 교회 복원

[ 교계 ] 자천교회 8개월 만에 복원, 4월 1일 감사예배

안홍철 기자 hcahn@kidokongbo.com
2006년 01월 02일(월) 00:00
지난해 경상북도 지방 문화재 자료(제452호)로 지정된 전통 한옥 '一字' 형태의 목조 예배당 경동노회 자천교회(신점균전도사 시무)의 복원 공사가 마무리됐다. 자천교회는 지난 3월 예배당 보존관리비 명목으로 경상북도와 영천시로부터 각각 1억2천만 원,총 2억4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받아 복원공사에 착수,8개월 만인 지난 11월 30일 마무리했다.

자천교회는 지난 1903년 안의와선교사로부터 전도를 받은 권헌중장로가 설립한 교회로서 1백주년을 앞두고 교회 천정수리를 하던 중 창립 당시 목조건물의 형태가 발굴돼 한국교회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선교 초기 교회들의 형태가 'ㄱ'자 형이 대부분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보기드물게 직사각형의 모양으로 건축돼 교회 건축 양식의 또 다른 단면을 제시,보기드문 사료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자천교회는 외부가 한옥 목조 기와 건물로,내부는 선교 초기의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듯 남ㆍ녀의 구분을 위해 설치한 칸막이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한편 동교회는 명년 4월 1일 창립 1백3주년 기념일에 복원 감사예배를 겸하여 드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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