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파워, 우리가 최고"

"여성파워, 우리가 최고"

[ 교단 ] 광양대광교회 여장로 5명으로 늘어나

안홍철 기자 hcahn@kidokongbo.com
2005년 12월 13일(화) 00:00

여성장로의 비율이 1.3퍼센트에 불과한 한국교회에 21명의 장로들 중 5명의 여성 장로(23.8%)가 시무하는 교회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아쿠아로 잘 알려진 순천노회 광양대광교회(신정목사 시무)에서는 장로 권사 안수집사 임직식이 있었다. 올해 창립 18주년을 맞이한 광양대광교회는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 선교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는 교회.

   
5명의 여장로
광양대광교회는 장년출석 1천3백여 명에 이르는 교회로 성장해 오면서 많은 직분자들이 세워져 왔고,이 과정에서 특히 여성 장로의 임직이 눈에 띈다. 이번 임직식에서는 기존의 3명의 여성장로에 2명의 여성 장로가 추가되었다. 그동안 여성 장로 세사람의 폭넓은 활동으로 교회는 더 많은 여성 장로들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이번에 2명의 여성 장로들이 추가로 임직하게 되어 5명의 여성 장로들이 활동하게 된 것. 이로써 광양대광교회는 21명의 장로들 중 5명의 여성 장로들(23.8%)이 활동하게 되어 여성 장로가 1.3%에 불과한 한국 교회에 좋은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대광교회 당회는 "이번 여성 장로 임직이 단순히 안수 받고 임직하는 것 자체로서가 아니라,여성 장로로서 남성 장로가 소홀할 수 있는 영역을 보충하고,나아가 남성 장로들의 부족한 영역을 보완하는 주변인으로서의 사역이 아닌,모든 사역현장에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사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담임 신목사는 "봉사나 친교, 심방 등의 제한된 영역에 머무는 사역이 아니라,교회의 중요한 정책에도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부응하여 신임 여성장로들은 "여성 장로이기 때문에 더 무거운 책임이 앞선다"면서 "여성 장로들의 사역이 주방에서 봉사하고 다과나 준비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모든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면서도, 집안의 중대사를 함께 의논하고 결정하는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목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여성 장로가 피택되어 교회와 세상에 그리스도의 편지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