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시각장애인이 만들었어요?"

"정말 시각장애인이 만들었어요?"

[ 교계 ] 실로암복지관 사진ㆍ공예전, 비즈공예 강좌 진행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11월 29일(화) 00:00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제3회 실로암전시회 사진ㆍ공예전을 개최해 사진 25점과 비즈공예 작품 5점을 선보였다.
"이 목걸이, 정말 장애인들이 만든거에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센트럴시티 터미널 한켠에서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김록현)이 주최하는 제3회 실로암전시회 사진ㆍ공예전이 열려 사진 25점과 비즈공예 작품 5점이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비즈공예 강좌를 진행하는 복지관 관계자.

실로암복지관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해 온 이번 전시회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장애의 한계를 딛고 어엿한 생활인으로 자립하기까지의 과정 등을 담은 사진들이 공개됐으며 장애인들이 직접 제작한 비즈공예 작품을 선보인 것은 물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비즈공예 강좌와 점자 스티커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전시를 관람한 한 시민은 "평소 시각장애인들은 대부분 안마업에 종사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보니 참 다양한 분야에서 그들이 가진 재능을 활용하며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실로암복지관 노현준복지사는 "세밀하고 꼼꼼한 기술을 필요로하는 비즈공예를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놀라시는 것 같다"는 행인들의 반응을 전하면서 "장애를 극복하며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삶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의 활동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실로암복지관은 작품 전시와 함께 이름을 점자로 새긴 스티커를 무료로 나누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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