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생 영성훈련 교단공동 인증

신학생 영성훈련 교단공동 인증

[ 교계 ] 신학교육협의회 간담회 열고 '공동인증제' 일부항목 확정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11월 22일(화) 00:00
영성과 인성을 겸비한 사명자를 배출하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영성훈련 공동인증제'가 2006년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중은)와 성결대학교(총장:김성영) 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김외식)를 비롯해 12개 신학대학교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한국신학교육협의회(회장:김중은ㆍ이하 신교협)는 지난 15일 서울 타워호텔 골드룸에서 전문위원회(위원장:이후정) 간담회를 열고 영성훈련 공동인증제 실시와 관련한 일부 항목을 확정했다.

이 날 모임에서 전문위원들은 △현재 실시 중인 주요 교단 대학교 영성훈련의 상호 존중 △연 1회 기독ㆍ신학대학 연합 학생영성수련회 실시 △연 1회 연합교수영성수련회 실시 조항에 대해서는 합의하고,이와는 별도로 각 학교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회원 대학 영성훈련에 참가할 경우에도 그 훈련 실적을 인정하기로 했다.

전문위원들은 토익이나 토플시험의 점수에 따라 취업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현 상황과 마찬가지로 "영성훈련 공동인증제가 자리잡을 경우 졸업을 앞둔 기독ㆍ신학대학교 학생들의 자질을 일관성있는 잣대로 검증해 교회와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김성영총장은 "종강시기인 12월 이전에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2006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성훈련 공동인증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영성훈련에 이어 인성교육과 사회봉사 부분에서의 공동인증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해 신학교육의 삼품제를 실현함으로써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한국교회의 성장과 선교적 능력을 배양시킬 것"이라는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공동인증제 실현과 관련해 지난 8월에도 모임을 가진 바 있는 신교협은 공동인증제의 효과적 정착을 위해 각 학교에서 선출한 대표자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를 발족시켰으며, 이 날 열린 간담회에는 김성영총장(성결대)을 비롯해 이후정(감신대) 한철희(나사렛대) 김한옥(서울신대) 배본철(성결대) 오방식(장신대) 박영철(침신대) 김홍근(한세대) 교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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