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복지역량 하나로 꿰는 일에 집중'

'교회의 복지역량 하나로 꿰는 일에 집중'

[ 교계 ] 사회봉사부 총무 김종생목사 인터뷰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11월 22일(화) 00:00
사회복지, 사회문제 대처, 재해구호, 대북사업 등 사회봉사부의 업무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되지만 '어렵고 힘든 우리 이웃의 삶'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는 그 대상과 범위가 광범위하다.

   
이에 대해 사회봉사부 총무 김종생목사는 "업무 영역이 어떤 기준으로 한정짓기가 모호할만큼 포괄적이지만 인력과 재정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방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교단이 정책총회, 사업노회로의 정책 변화를 시도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에 적절히 부응하기 위해서는 역점을 둬야 할 사업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는 김 목사는 "올해 사업방향도 인력의 조직화와 통합화에서 해법을 찾을 것"고 말했다.

재해구호 부분의 예로 들 때 재해 발생 후 모금에 들어가고, 그 모금된 재원과 물자가 현장에 투입되기까지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의적절'한 구호에 대한 현장의 지적이 뒤따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선 집행 후 결제'의 업무방식을 도입하고 노회별 자원봉사단을 조직으로 총회와 노회, 교회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밤과 낮의 경계를 허문 채 업무 효율화를 위한 작업에 여념이 없는 김 목사는 "이웃의 필요에 응답하는 부서 설립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복지에 대한 교단 역량을 선보일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사랑의 연탄불을 피워요'를 주제로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 침체, 경제 양극화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우리 사회에 희망을 등불을 켜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김 목사는 "각 교회가 가진 사랑과 나눔의 구슬을 하나로 꿰는 일에 전국교회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함을 호소하며 아낌없는 지지와 후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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