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지성들이 말하는 기독교의 사명

기독지성들이 말하는 기독교의 사명

[ 교계 ] 22회 기독학문학회 "성경적 세계관 실천으로 실현"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11월 15일(화) 00:00
"한국 기독교는 성경적 세계관 확립을 위한 노력과 함께 그러한 세계관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지난 12일 천안대 서울캠퍼스에서는 '기독지성, 한국사회를 말한다'를 주제로 제22회 기독학문학회가 열려 사회 각 분야에 대한 현실 진단과 함께 기독교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일 천안대 서울캠퍼스에서는 '기독지성, 한국사회를 말한다'를 주제로 제22회 기독학문학회가 열려 사회 각 분야에 대한 현실 진단과 함께 기독교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사회에 대한 기독교적 비전'을 주제로 기조 발제한 전광식교수(고신대)는 보수와 진보의 갈등, 복음과 세상의 괴리 등 한국사회와 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진단하면서 "한국 기독교는 민족 복음화와 사회에 대한 영적 참여, 민족의 영적 변화에 대한 비전을 공유해야 하며 그리스도인은 사회 각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 이념적 투쟁에 편승하는 것은 경계하되 갈등과 투쟁을 회복과 화해로 이끌어내야 하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교수는 "성경적 세계관대로 살아야 하는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영적 능력을 지녀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표를 경청하는 참석자.
계속된 순서에서 '행동하는 사랑, 행동하는 믿음'을 주제로 강연한 정근모총장(명지대ㆍ기독학술교육동역회 이사장)은 "기독교의 사역은 학문과 의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슴과 열정에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기독교인, 그 가운데서도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이들은 신앙안에서 명석한 두뇌와 믿음을 실천하려는 의지,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조화를 이뤄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동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 날 학회에서는 한국 자본주의에 대한 진단, 생명윤리와 환경윤리, 기독교와 공학, 한국사회의 통일과 역사 등을 주제로 한 분과별 발표가 진행됐으며, 행사 실무를 담당한 기독학술교육동역회 조성표실행위원장은 "정치 경제 사회의 총체적인 혼란 상황에서 기독 학자들은 한국 사회에서의 성경적 세계관 실현의 사명을 절실히 깨달아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데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독학문학회는 기독학술교육동역회 기독경영연구원 기독교학문연구소 문화선교연구원 백석기독학회 한국누가회 총 6개 단체가 연합으로 매년 개최하는 학술행사로 정치 경제 사회 등 사회 곳곳에서 대두되는 현상을 진단, 기독교 세계관으로 대안을 제시한다는 취지를 갖고 활동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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