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재건과 회복, 최우선 추진"

"교회 재건과 회복, 최우선 추진"

[ 교단 ] 광성교회대책위, 원상 회복 합동 총회 결의 환영 성명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10월 26일(수) 00:00

   
광성교회대책위는 지난 합동 총회에서 이탈측에 대한 산하 노회 가입을 철회토록 한 결의가 도출된 것과 관련 환영하는 입장을 밝히고 후속적인 조치를 논의했다.
예장 합동측 서북노회의 광성교회 가입결의에 대한 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백주년기념과 총회 회의실에서 제90회 첫 모임을 갖고 위원장에 김순권목사(증경총회장ㆍ경천교회 시무)를 선출하는 등 조직을 구성하고, 그간의 경과를 검토한 뒤 예장 합동측 총회가 광성교회 이탈측의 산하 노회 가입건을 철회토록 결의된 데 대한 환영과 감사의 입장 천명과 함께 효과적인 후속조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위원장 김순권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예장 합동측 총회가 대전에서 열린 제90회 총회를 통해 하나의 교회로서 교회의 거룩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문제의 원상 회복을 촉구한 본 교단의 요청과 한국교회의 기대에 부응, 산하 서북노회의 결의를 불법으로 규정, 즉각 철회하고 퇴출토록 결의했음을 중시하고 이를 환영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위원회서는 예장 합동측 총회의 결의에 따라 광성교회의 문제 해결이 교단 내 문제로 국면이 전환된 점을 중시하고, 총회 임원회와 서울동남노회 등과의 긴밀한 협의와 입장 조율을 통해 이탈측을 포함한 광성교회의 재건과 회복에 최선을 다해 가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총회로부터 이첩된 정릉제일교회 원상 회복을 위한 문제로 추후 논의해 가기로 했으며, 동 위원회의 활동 내용이 지난 제90회 총회 이후 변화됨에 따라 위원회 명치에 대한 조정을 임원회에 요청키로 했다.

한편 동 위원회가 이날 회의 결과에 따라 위원장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는 "광성교회 이탈측 문제를 비롯, 한국교회가 모두 우려하며 관심 속에 주목하였던 몇 가지 중대 사안에 대해 믿음과 용기를 갖춘 지도자들의 수고와 총회의 위대한 결단으로 전기를 마련하게 된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제한 뒤 "이러한 결의는 '하나의 교회'로서의 질서를 회복하는 데 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번 일련의 사태가 문제 해결쪽으로 전기가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몰고 온 파장의 심각성과 향후 수습이 간단치 않음을 암시하듯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와 선교에 막대한 지장이 되었음을 통감한다"며 책임성에 대해 재차 언급하면서, "(예장 합동측 교단이) 단호한 결의를 통해 보여 준 책임적 자세에 부응하기 위해 조속한 후속 조치와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검토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며 교회의 하나됨과 거룩성이 훼손되는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결의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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