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혁 "물적 인적 투자가 먼저"

교육개혁 "물적 인적 투자가 먼저"

[ 교계 ] 한기총, 21세기 교회교육 사명 세미나서 주장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10월 26일(수) 00:00
출산율 저하에서 야기된 학생수 감소와 세속화가 교회학교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정책을 수립하는 주체들의 세밀한 관심과 지원이 교육현장에 폭넓게 적용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산하 21세기 크리스찬 연구원 주최로 열린 '21세기 교회교육의 사명' 세미나에서 참석자가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지난 2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한기총세미나실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최성규, 하 한기총) 산하 21세기 크리스찬연구원(원장:이원설)주최로 '21세기 교회교육의 사명'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강사로 참여한 김형태박사(한남대 부총장)는 매스미디어 물질주의 범세계화 인간복제 등 21세기의 특징을 규정하는 여러학자들의 견해를 인용하면서 "현 시대는 인간이 잃었던 모든 것을 회복해가는 시대이며 한국교회는 특히 교육현장의 개혁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신앙공동체의 전통을 전수하고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가르침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한국교회는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교회정책을 세우는 데 있어서 교육 부문에 물적, 인적 구성을 배분하는 데는 인색하며 이러한 이유로 교회교육이 위축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당회를 구성하는 교회 중직자들이 직접적으로 학생들이 드리는 예배에 참석하는 등의 방법으로 교회교육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해 교회 정책 수립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각 교회 교육담당자 등이 참석한 이 날 세미나에서 김 박사는 바울, 세리 마태, 간음한 여인, 삭개오 등 예수님을 만난 것을 계기로 인생과 삶의 방향이 전환된 성경 속 인물들을 예시로 들며 "교사들은 예수님이 몸소 행하신 것처럼 열린 사고와 헌신을 통해 아이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끊임없는 시도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기총 21세기 크리스찬연구원은 지난 2003년 창립된 한기총 산하 특별위원회로 '우리들의 자녀교육-성서적 입장에서', '현대과학과 창조신앙' 등 그 해 이슈가 되는 교계와 사회의 관심사를 주제로 매년 세미나를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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