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총회' 조기 정착에 주력

'정책 총회' 조기 정착에 주력

[ 교단 ] 총회 임원회, 특위 구성 논의, 11월 7~8일 정책협 개최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10월 21일(금) 00:00

   
총회 임원회는 첫 모임에서부터 조속한 업무 정상화를 위해 산하 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
미자립교회 교역자 생활비 지원사업과 노회 경계 위반 교회에 대한 행정 조치 등 총회의 숙원 과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정책 총회로서의 체질 변화를 위해 땀흘렸던 한 회기가 지나고 새로운 회기가 본격 시작됐다.

제90회 총회 폐회 이후 총회는 정책적 과제들을 수행하고 이를 각 부ㆍ위원회는 물론, 노회들과의 협력 속에서 추진하기 위해 예년에 비해 발빠른 행보로 움직이고 있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10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내 총회장실에서 제90회 총회 폐회 이후 첫 임원회를 개최해 총회 마지막날 회의록 채택과 미진안건들을 논의하는 한편 총회에서 존속과 신설 조직이 허락된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하고, 총회 정책협의회 일정을 마련 빠른 시간 내에 총회 정책 업무가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총회 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장 안영로목사(광주서남교회 시무)의 사회로 열려 총회 주요 업무 상황에 대한 사무총장 보고를 들었으며, 제90회 총회 제5일 회의록을 채택하고, 총회 인권위원회 보고 등 총회 미진 안건을 처리하는 한편 특별위원회 선임을 위한 4인 소위원회의 보고를 검토한 뒤 미진한 부분과 특별재판국원 선임에 대해서는 부총회장 서기 회계 사무총장 등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제90회기 동안에 활동하게 될 특별위원회는 △교회연합사업위원회를 비롯해 △기획조정위원회 △생명살리기운동10년 및 총회 창립1백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 △기구개혁위원회 △에큐메니칼위원회 △기독교대학위원회 △단군상문제대책위원회 △대사회문제대책위원회 △교회재산보존대책위원회 △역사위원회 △총회 역사관 겸 장신대 도서관건축위원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헌법개정위원회 △미자립교회자립화 및 교역자생활비지원대책위원회 △인권위원회 등이다.

이에 따라 금회기에도 대부분의 특별위원회들은 전회기에 이어 존속하게 됐으나, 지리산선교유적지보존대책위원회는 역사위원회로 업무가 통합됐고, 총회 역사관겸 장신대 도서관건축위원회와 미자립교회 자립화 및 목회자 생활비지원대책위원회 등은 신설됐으며, 기구개혁전권위원회는 기구개혁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되고, 주기도문, 사도신경재번역위원회는 전문위원을 중심으로 총회 임원회 자문위원회로 조직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 회기에 조직된 바 있는 '예장 합동 서북노회의 광성교회 가입결의에 대한 대책위원회'도 총회 임원회 자문위원회로 존속하며, 기존의 업무와 함께 평양노회에서 제출한 '정릉제일교회 원상회복을 촉구를 위한 청원 건'도 병합해 추진해 나가게 된다.

또한 제90회 총회 업무가 대부분 마감됨에 따라 총회 서기와 회록서기에 맡겨 제90회 총회 촬요를 발행토록 했으며, 지난 회기말 조직한 총회 장학재단(이사장:김상학)의 유지이사 및 감사 보선 문제도, 영락 소망 온누리 주안장로교회 등 4개 교회에 유지이사 1인씩을 추천토록 요청키로 했으며, 감사에는 오정수장로(서울강남노회) 류지원장로(대구남노회)를 선임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총회 사회봉사부가 요청한 카트리나 구호확대와 파키스탄 지진, 중남미 허리케인 피해구호를 위한 모금과 해외 출장을 허락하고, 총회 임원 선거조례에 따라 제90회 총회 부총회장 투표결과를 파기됐음을 보고받았다.

한편 총회는 오는 11월 7일과 8일 1박2일간 제90회기 총회 정책협의회를 유성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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