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성장 동력 확인하고 갑니다"

"한국 교회 성장 동력 확인하고 갑니다"

[ 교계 ] 인니 종교성 차관 야손 라세 목사, 선교 협력 관계 확대 희망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10월 21일(금) 00:00

   
안도네시아 종교성 차관 야손 라세목사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기독교가 역사는 비슷한데도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교회의 발전상은 물론이고 통전적인 선교를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명성교회(김삼환목사 시무)의 초청으로 한국교회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종교성 차관 야손 라세목사는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기도를 통해 놀라운 성장과 선교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현재 인도네시아에 파송된 선교사들 모두 비슷한 피부색만큼이나 문화적으로도 가까워 친숙하게 사역을 하고 있다며 현지의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인도네시아 내 모든 기독교단의 총책임자로 사역 중인 야손 라세차관은 "하나님의 특별한 복을 받은 한국교회가 선교와 에큐메니칼사역을 통해 전세계와 함께 해 온 사역들을 앞으로도 더욱 잘 감당해 달라"면서 최근 아체지역의 쓰나미 피애와 니아스섬 지역의 지진 피해에 대해 한국교회가 보여 준 사랑과 관심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니아스지역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아체지역의 우물 사역과 니아스 지역의 교회 건축 사역이 교단 차원에서뿐 아니라 명성교회의 지원을 받아 10개의 교회가 새롭게 건축되고 있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현재 인도네시아의 기독교 현황에 대해 약 3천만 명 가량의 기독교인들이 있지만 교단은 무려 3백23개에 달해 적지 않은 어려움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 가정 교회들 가운데 여러 곳이 폐쇄되고 있는데 각 교단들이 경쟁적으로 동네마다 교회를 세우려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인도네시아 내 기독교들을 총괄하는 종교성 차관 야손 라세목사는 총회를 방문, 양국 교회 간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야손 라세 차관은 이어 한국교회를 향해 지속적인 기도와 함께 선교사 파송을 요청하고, 교회 단위뿐 아니라 신학교 간의 교류와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에는 현지에서 사역 중인 서성민선교사와 함께 신학교 관계자가 동행했으며, 장신대를 비롯해 대전신대와 한남대, 안동성소병원과 산업시설들을 돌아보고 명성교회의 새벽기도회와 주일예배에 참석, 말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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