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구호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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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 ] 사회봉사부, 파키스탄에 4만달러 지원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10월 20일(목) 00:00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정해동 총무:김종생)는 지난 14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제2연수실에서 제90회기 첫번째 실행위원회를 열고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에 4만달러의 1차 긴급구호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총회 사회봉사부는 실행위원회를 열어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에 4만달러의 1차 긴급구호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사진 파키스탄 선교사회 제공
실행위는 이 날 모임에서 지난 13일 파키스탄에 입국해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는 재해구호 담당 간사 오상열목사의 보고를 전해 들었으며, 심각한 피해 상황에 대해 교단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위원들간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같이 결의하고 현재 진행 중인 카트리나 피해복구 모금을 파키스탄 지진 모금과 연계해 실시하기로 했다.

파키스탄 현지에서 피해 현황을 알려온 사회봉사부 간사 오상열목사는 "이번 지진으로 발라코트와 아보타바드, 무자파라바드 지역이 기존 마을 구획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산악 지역의 경우 구호 손길이 닿지 않아 정확한 피해현황조차 파악이 안된다"고 말하고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약 6만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사회봉사부는 구호비 중 상당 부분을 텐트와 담요, 밀가루, 분유 등의 생필품을 마련하는 데 사용해 2백가구 1천여 명의 피해지역 주민에게 공급하고, 일부는 급강하한 기온에도 불구하고 집을 잃어 길거리에서 연명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방수 텐트를 구입해 전달하기로 했다.

실행위는 총회 소속 선교사들이 타교단과 단체에서 파송된 선교사들과 함께 아보타바드에 근거지를 마련해 구호활동을 돕고 있다는 현지의 보고를 근거로 세계선교부 등 총회 유관부서와 총회 파송 파키스탄 선교사회와 협력해 지속적인 구호를 위한 실무 방안을 수립해나가기로 했다.

사회봉사부 총무 김종생목사는 "카트리나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파키스탄과 중남미에서 연이어 재난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통합해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태풍 나비 피해로 여전히 고통을 당하고 있는 교회들이 있는만큼 이들에 대한 기도와 지원을 멈추지 말아줄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실행위는 태풍 나비 피해와 관련해 피해 지역에 속한 9개 노회에 대해 총 6천여 만원의 구호금을 집행하기로한 데 이어 90회기 월별 주요사업안을 점검하고 산하 위원회 위원명단을 확정하는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현재까지 사회봉사부에 접수된 재해구호 헌금은 소망교회(김지철목사 시무) 3만달러, 장로회연합회(회장:정승준) 3백만원을 비롯해 1백40여 개 교회에서 2억여 원(10월 7일 현재)이 모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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