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갈등 표면화

공천 갈등 표면화

[ 교단 ] 공천위, 연금 관련 공천 진통 속 마무리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10월 05일(수) 00:00

총회 공천위원회(위원장:권정수)의 공천 보고가 반려를 거듭하는 진통 끝에 마무리됐다.

총회 회무 둘째날 회의 벽두에 제출된 공천위 보고는 공천 내용의 노회간 형평성 문제와 함께 특정 인사에 대한 지적이 거듭되며 일차 반려된 뒤 재보고 시에도 연금재단 공천과 관련 일부 회원들의 항의성 발언이 이어지자 연금을 제외한 공천 내용만을 받기로 하는 등 파행이 빚어졌다.

폐회를 하루 앞둔 제4일째 회무 처리 중에도 공천위원회가 본회의 지적 사항에 대한 수용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뒤 논란이 확대되자 논란의 표적인 된 현 연금재단 이사장 장창만목사는 신상 발언을 통해 연금재단의 현황 소개와 함께 재공천이 되더라도 수락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함으로써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연금재단 공천 논란과 함께 공천 결과와 관련해 일부 회원들이 특정 노회 인사의 연속적인 공천과 자리 옮기기식의 공천, 임기 만료자에 대한 재공천 등의 문제를 강하게 제기, 지역 노회 대표들이 참여해 구성된 공천위의 역할에 대한 한계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총회 석상에서 특정 부서의 공천과 관련,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제기된 데 대해 총회 내부에서는 이번 논란이 표면적으로는 지난 제89회 총회에서 공천과 관련해 상반된 결의를 한 데 요인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내막적으로는 선거를 비롯해 노회 간의 갈등이 요인이 되고 있는 것 같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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