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역량 기반, 사명에 최선"

"교단 역량 기반, 사명에 최선"

[ 교단 ] 신임 총회장 교계 기자 회견, 부총회장 사무총장 배석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10월 05일(수) 00:00

총회 회무 둘째날인 지난 27일 오전 회무를 마친 뒤 인터불고컨벤션센터 내 아망떼홀에서 열린 신임 총회장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신임 총회장 안영로목사(광주서남교회 시무)는 '복음적 에큐메니칼의 입장에서 교단의 화합하며 이제껏 축적해 온 교단의 역량을 기반으로 시대적으로 주어진 교회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재차 발표했다.

안 총회장은 이와 함께 한국교회가 민족과 사회 앞에 제 사명을 감당하고 잠재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각계에서 활동 중인 기독교계 인사들과 기관 단체 책임자들 간의 활발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 눈길을 끌었다.

이날 회견에는 교계 신문과 방송사 기자들이 참석해 광성교회 문제를 비롯 목연제 폐지 문제 등 교단 주요 현안에 대한 신임 총회장의 입장을 물었으며, 이에 대해 안 총회장은 교단 간의 화합은 물론 동역 교단에 대한 진지함과 아끼는 마음에서 문제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총회의 주요 현안 역시 총대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지혜를 모아 풀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지난 한 해 본 교단 총회의 최대 현안이었던 '미자립교회 교역자 생활비 평준화 사업'이 관계자 여러분들과 노회와 교회들의 수고와 사랑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착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한 안 총회장은 금년에도 이 문제와 관련해 관계자들과의 숙고를 통해 총회가 마련하게 될 개선안을 근간으로 하여 한층 더 구체적으로 현장에 필요에 부응하며, 정착시키는 데 임기 중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임 안영로 총회장은 특히 이번 총회 주제와 같이 위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실제로 부총회장이었던 지난 회기말 또 다른 총회의 현안으로 총회 벽두에 파행이 빚어질 수도 있었던 노회경계 위반으로 인해 제기됐던 총대권 문제가 개회전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소속 노회 간의 중재적 역할에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바 있기도 하다.

이날 회견에서 안 총회장은 광성 문제와 관련해 "합동 총회의 태도의 총회에서 도출될 결론이 무엇보다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교단의 대책 방안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으며, 목연 문제 처리 방향에 대해서도 목회자 수급 차원뿐 아니라 교단의 미래가 직결된 지도자 양성이라는 차원에서 전국교회와 노회 또 총대들의 깊은 마음 속에 담긴 생각들을 모아 지혜롭게 처리해 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부총회장 이광선목사와 조성기 사무총장이 배석했는데 조성기 사무총장은 총회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정책협의회를 소집, 큰 방향성을 정립한 이후 가질 기자 회견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교계가 국가와 민족 앞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교계 언론의 각별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으며, 배석한 이광선 부총회장의 교회를 위한 간절한 기도로 회견을 마쳤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