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상 위해성 알리는 데 주력'

'단군상 위해성 알리는 데 주력'

[ 교단 ] 총회, 단군상문제대책 연구소 설립 허락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10월 04일(화) 00:00
본 교단 총회가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는 우상 숭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단군상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를 수행할 단군상문제대책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90회 총회 마지막날인 지난달 30일 총회 단군상문제대책위원회(위원장:장현운, 이하 단대위)가 제출한 청원안에 대해 총회는 7개 항목의 청원안을 받아들이고 전국교회와 노회가 10월 3일을 포함한 첫주일을 단군상문제대책 기도주일로 정하기로 한 지난 89회 총회의 결정을 이행해줄 것을 총대들에게 요청했다.

단대위가 이번 총회에 제출한 청원안은 △동 위원회 존속 △단군상문제대책 기도주일 엄수 △공공장소 단군상 철거대책을 위한 전국노회 지역대회 개최와 학부모회 조직 △단군상문제대책연구소 설립과 홈페이지 개설 등이다. 이와 더불어 총회는 총회 직영신학대학교와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산하 평신도교육대학원 등에 단군상 문제에 대한 특강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단대위의 청원을 허락하고 활동 강화를 위해 3천5백만원의 재정을 책정해달라는 안은 재정부로 이관했다.

단대위는 단군상문제대책연구소 설립 허락으로 단군상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연구위원 양성을 중점 활동으로 채택하고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단군상에 대한 본질과 위해성을 교인들에게 알리는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한편 단대위는 현재 국경일로 지키고 있는 개천절(10월 3일)을 국경일에서 제외시켜달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정부에 제출해 줄 것을 총회에 요청했으나, 우선 본 교단 안팎의 정서를 충분히 공감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부각됨에 따라 일단 단군상에 대한 단대위 차원의 대정부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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