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총회 어떻게 준비되나

제90회 총회 어떻게 준비되나

[ 교단 ] 준비위 산하 9개 분과별로 진행, 지역 노회 교회 동참 이어져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9월 23일(금) 00:00

제90회 총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62개 노회 1천5백 명 총대들을 맞이할 총회 장소인 인터불고 컨벤션센터는 준비의 손길들이 분주하다. 전문회의장에서 치러질 이번 총회는 어떻게 진행될까. 현재까지의 준비 상황을 기초로 제90회 총회의 각 분야별 상황을 정리해 보았다.<편집자 주>

총회 준비: 제90회 총회 준비위원회(위원장:권용근)는 지난 22일 총회가 열릴 현장에서 그간 9개 분과별로 진행해 온 업무들에 대한 최종 점검작업에 들어갔으며, 총회 본부 직원들 역시 선발대로 현장에 도착, 영남신학대학교(총장:진희성목사) 자원 봉사 학생들과 함께 총대들에게 배부할 가방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장 업무에 착수했다.

동 준비위원회는 총회 장소 확정 이후 대구 지역 3개 노회를 중심으로 가진 모임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 경북지역 9개 노회 모두가 참여하는 준비위원회를 정식 발족한 바 있으며, 분과별로 업무를 나누어 진행해 왔다. 모처럼 전문 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가 그간 교회에서 진행해 온 총회에 비해 불편함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준비위 측에서는 홍보와 안내 기획 접대 등 다양하고 세부적인 준비를 통해 여러 교회와 지역 노회들이 연합해서 진행하는 준비해 소홀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땀을 흘려 왔다.

출석 확인 및 선거:금년 총회 총대들의 출석 확인과 선거는 예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대들은 개인별 신상정보가 입력된 이름표를 지급받아 사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총회는 전년도와 동일한 업체와 (주)피란하측과 이미 계약을 체결하고, 24일 별도의 장소에서 시범 운영 뒤, 회의 개막 전날인 25일 총회장 안팎에 출석 확인과 투표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인터넷 중계 및 현장 생중계:총회는 올해도 C3tv(사장:박진석)의 기술 지원을 받아 총회와 본보, C3tv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를 실시한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C3tv는 별도의 미디어서버를 확보하고, 현장에 다양한 표정을 담기 위해 많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총회장 전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총회의 진행 내용을 참석한 총대들이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문자와 화상 생중계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매년 총회 참석한 총대들에게 호평을 받아온 인터넷 서비스 또한 올해에도 준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총회는 컨벤션센터측과 협의를 마치고, 별도의 회선을 임대, 인터넷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어서 장시간 동안 목회 현장을 떠나 있어야 하는 목회자들의 필요에 부응할 전망이다.

예배와 문화 행사:금년 총회는 특히 절반 이상의 총대들이 컨벤션센터 내 숙소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어서, 그 어느해 보다 회의 중 이석은 줄고예배의 참석률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총회 기간 중 수요일에는 순천시립예술단이 준비한 손양원목사의 일대기를 뮤지컬에 담은 '사랑의 원자탄'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지역의 합창단과 영남신학대학교 신대원생들이 준비한 공연 순서도 관심 속에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식사 및 간식:이번 총회 기간 중 숙소와 함께 사전 예약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식사 문제. 컨벤션홀과 함께 호텔 내에는 한식과 일식 등 전문식당과 뷔페식당이 준비돼 있고, 단체로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식당들이 충분한 공간과 좌석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호텔내 한식당과 일식당은 이미 예약이 완료됐고, 뷔페식당과 중식당은 여유 좌석이 조금 남아 있는 상태. 그러나 대부분의 총대들이 이용하게 될 대식당 예약은 평균 6백 명 정도 수준으로 저조한 상황. 회기 중 현장에서 예약없이 많은 인원이 식사를 원할 경우 준비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컨벤션홀 관계자는 노회별로 접촉을 통해 사전 예약 내지는 식당 이용 여부에 대한 파악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장 관계자는 총회 개막 이후라도 회기 중 식사와 관련된 예약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이번 총회 준비위가 가장 관심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접대분과위원회(위원장:오인배)가 주관하는 간식 부분. 지역 교회와 노회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현재 회기 중 총대들 접대에 필요한 경비와 물품은 대부분 확보된 상태. 컨벤션센터 측과의 협의를 통해 이번 총회 기간 동안에는 준비위에서 준비해 제공하는 간식과 음료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고, 센터와 호텔 내 음료 또한 식사와 마찬가지로 절반 이하로 대폭 조정된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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