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재해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국내외 재해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 교단 ] 사회봉사부에 전국 교회의 재난 구호 헌금 속속 답지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9월 21일(수) 00:00
미국 뉴올리언스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관련해 1차 모금액 3억원을 목표로 구호비 모금을 실시하고 있는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최병두 총무:류태선)에 전국교회의 정성이 꾸준히 답지하고 있다.

본 교단 총회장 김태범목사(대구삼덕교회)와 교인들이 구호 헌금을 통해 3천7백여 만원을 사회봉사부에 접수시킨 것을 비롯해 지난 12일에는 서울강남노회 서울교회(이종윤목사)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이웃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1천2백만원을 본 교단 사무총장 조성기목사를 통해 전달했으며, 서울강남노회 소망교회(김지철목사)가 3천1백여 만원, 서울서노회 충신교회(박종순목사)가 1천만원을 기탁했다.

사회부 관계자는 각 교회들의 구호비 모금 동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20일 현재) 약 1억여 원의 구호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회부 실행위는 이미 카트리나 피해 발생 직후 5만5천달러의 긴급 구호금을 미국장로교회(PCUSA) 재난구호국 등을 통해 전달하기로 결의하고 이를 집행했으며 한인 이재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루이지애나주 배튼 루즈의 한인피해자대책위원회에 3만달러의 복구비를 추가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사회부는 울릉도 일대를 초토화시킨 태풍 나비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담당 간사 오상열목사와 지역 실행위원을 현지에 파견해 확인 작업을 실시하고, 우선적으로 긴급 구호비 1천만원을 해당 지역에 전달한 데 이어 추가적인 피해 상황이 접수되는대로 2차 지원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충청권에서 발생한 폭우피해와 관련해서도 해당 지역 목회자들을 통해 피해 현황을 접수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태풍 나비 피해로 울릉도 지역의 도로와 가옥 파손을 비롯해 교회 및 교인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포항남노회 사회봉사부장 임종훈목사(남양제일교회)는 "현재 울릉시찰 소속 일부 교회가 건물 침수 등의 피해를 당했고 도로와 전기가 끊겨 교인들과 지역민의 피해는 채 파악도 안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울릉도가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총회 차원의 노력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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