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과제는 영적 지도자의 몫"

"개혁과제는 영적 지도자의 몫"

[ 교계 ] 이북노회협의회 '선진화' 주제로 세미나 개최, 총회 현안 점검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9월 08일(목) 00:00

이북노회협의회(회장:장창만)는 지난 8월 25일 협의회 산하 4개 노회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갖고, 명사 초청 강연과 함께 총회 현황과 교회협의회 현황에 대한 보고를 들은 뒤, 각 노회 별로 총대 모임을 가졌다.

본 교단 총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위원장:강영섭)과의 북한 선교 협력 사업에 주도적으로 동참해 온 동 협의회는 이날 세미나에서도 박세일 교수(서울대)를 초청해 우리 민족과 사회가 21세기 선진화의 과제를 이룩하기 위한 방안들을 살펴보았으며, 총회 사무총장 조성기목사와 교회협 백도웅 총무는 제89회기 총회의 주요 사업과 당면한 과제와 현안, 전망과 연합사업에 있어 본 교단의 역할과 현황 등을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세일교수는 "해방 이후 건국에 주력하던 우리 사회가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거쳐 21세기에 들어서게 되면서 '선진화'가 국가의 비전이 되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우리 사회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정부 등에서 주도해야 할 제도와 정책의 개혁 못지 않게 사상과 의식의 개혁 또한 중요한 변수임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또한 이어 반선진적으로 개혁되어야 할 다섯 가지 요인들로 △수정주의역사관 △평등주의 사상 △집단주의 △반엘리트주의 △포퓰리즘 등으로 제시하면서 이를 위해 우리 사회의 정신적 영적 지도자라 할 수 있는 교회와 교회지도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평양 평북 용천 함해노회 등 4개 이북노회협의회 산하 교회 목사와 장로들은 오는 9월 5일 오전 9시 신흥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배구 족구 탁구 줄다리기 등의 종목으로 4개 노회 친선체육대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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