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사회봉사부 현안

해설/ 사회봉사부 현안

[ 교계 ] 쓰나미 구호, 장애인복지 사업에 역점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8월 30일(화) 00:00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최병두 총무:류태선)는 올해 장애인복지선교활성화와 아동복지선교 정책문서 개발, 쓰나미 프로젝트 진행 등 국내외 재해구호 사업 및 대사회문제 대책사업 활성화를 위해 숨가뿐 한 해를 달려왔다.

대사회문제 대책에 있어서는 지난해 4월 치러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시기에 '공명선교 의식교육과 특별기도회 개최', '투표 참여 캠페인'을 주도해 지난해 연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사회 현안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처한 활동을 인정받기도 했다.

올해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였던 것은 지난해 12월 26일 인도네시아 태국 등 서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쓰나미 피해 복구 지원사업이다. 사회봉사부는 이의 복구와 지원을 위해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모금을 벌였고 그 결과 1천6백여 건, 13억6천8백여 만원이 모금됐다.

각 국의 피해 상황에 따른 모금액 분배와 지원 방침에 대해서는 본 교단이 진행 중인 생명살리기 10년 운동의 기본 원칙과 CCA(Christian Conference of Asia), ACT(Action by Churches Together) 등 에큐메니칼 단체와 뜻을 같이해 △피해주민 중심의 구호 △생명을 살리고 풍성케 하는 구호 등에 발맞춰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매년 빠짐없이 발생하는 자연재해와 관련해서도 지난 4월 발생한 강원도 양양지역 산불과 8월 발생한 집중 호우 직후 현장 확인과 피해 사례 접수를 파악해 피해 교회와 교인 가정에 긴급 구호품과 위로금을 지급했다. 북한동포 돕기 활동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7백80톤에 이어 올해에도 6백톤의 밀가루를 지원했으며, 지난달에는 부서 임원들이 호주연합교회를 방문해 멜버른한인교회(주현신목사 시무)와 공동으로 북한 나진선봉에 세워질 보육원 건축에 1억원 범위안에서 지원하기로 해 민간 부문의 남북교류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있다.

정책개발과 관련해서는 정신지체인(발달장애인)의 세례에 대한 지침안, 아동ㆍ청소년복지선교지침안을 이번 총회에 상정해 정책 문서로의 채택을 앞두고 있으며 1984년부터 지난해까지 만들었던 정책문서를 한 권의 책으로 묶는 작업을 진행중이어서 이번 총회기간에 총대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물론 개발된 정책과 각종 지침서들이 지 교회와 노회에서 그 활용도가 현저히 낮은 것에 대해서는 향후 인식 확대와 자발적인 활용을 이끌어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회복지 부문의 괄목할만한 성과로는 장애인 시범교회 운동의 본격 추진과 사회부 산하 4개 장애인 부서 연합체인 장애인복지선교협의회(회장:조동교)의 공식 출범을 통해 장애인 선교와 복지에 대한 역량을 결집했다는 것으로 평가된다.

류태선목사는 "우리 교단이 진행 중인 생명살리기 운동의 10가지 주제 중 7가지가 사회선교 분야와 관련돼 있는 상황에서 부서 인원 감축으로 인해 환경과 인권, 평화 부분의 정책 추진이 활성화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면서 "인원 증강과 후임 총무 체제 등 변화될 업무 여건 속에서 그동안 사회봉사부가 감당해 온 한국교회를 위한 섬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봉사부는 90회 총회에 간사 증원과 장애인복지선교협의회 후원회 조직, 정신지체인(발달장애인)의 세례에 대한 지침안, 아동ㆍ청소년복지선교지침안의 정책 문서 채택안을 청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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