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교육자원부 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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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새교재 개발, '교회교육사' 향방 부각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8월 30일(화) 00:00
기구개혁을 통한 조직 재정비에 이어 새 총무 체제에서 89회기를 맞은 교육자원부(부장:손인웅 총무:김치성)는 산하 위원회의 명칭변경 및 통합과 함께 그간 지속해왔던 교육자료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지난 88회 총회에서 제기됐던 구역예배 교재를 비롯한 일부 교재의 내용과 판형을 달리해 총회 직후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부는 '제7차 교육인적자원부(정부) 교과과정 시정 대책위원회'를 '기독교학교 위원회'로, '어린이ㆍ청소년부흥사 위원회'를 '교육부흥사 위원회'로 '예배 및 주일성수 연구위원회와 총회학ㆍ노회학 발간 연구 위원회'를 통합해 '주일예배 성수 연구 및 총회학ㆍ노회학 발간위원회'로 통합 및 명칭을 변경했다.

지난 총회에서 논란이 되었던 교재 휴대성과 난이도 문제에 대한 고민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과 내용으로 개편한 구역예배 교재는 30~40대를 위한 교재 발행의 필요성을 수용해 알찬 내용과 쉬운 이해를 돕는다는 목표를 갖고 장로교 교리를 주제로 선정해 6년 주기의 교육내용으로 재편했으며 필요에 따라 예배형과 워크숍형으로 나눠진 교재를 취사 선택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주5일 근무시대에 맞춰 새로이 요청되는 지교회의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그램 자료집을 출간하는 것을 비롯해 성경통신과 초급과정도 개정해 출간한다.

직제 규정과 관련해 헌법개정위원회에 이관돼 연구 중인 교회교육사제도 인식 마련과 이에 대한 홍보 활동을 해 온 교육부는 지난 5월에는 북미 지역에서 교육사 제도 운영과 이들의 사역을 지원하고 있는 엡씨(APCEㆍ북미지역 기독교교육 연합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미국장로교(PCUSA) 내에서 교육사들이 감당하고 있는 역할과 제도 정착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총회에서 교육사의 직제 문제가 일단락되어질 경우 지난 2003년 처음으로 실시 할 예정이었다가 유보된 교회교육사 고시를 치를 예정이며, 교육사 훈련교재 발간을 본격적으로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해외 한인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재 개발과 관련해서는 관련 위원회를 통해 △여름성경학교 중에 2세들을 위한 교환 프로그램 개발 △각종 교육자료를 이민교회와 공동 기획 및 제작 △교회학교 교사 교류 프로그램 진행 등 원칙적인 부분에서는 공감대가 형성돼있지만 재정과 인력의 한계로 본격 추진에 제동이 걸리고 있어 대안 제시를 위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 할 전망이다.

특히 교육부는 오는 90회 총회에 교육목회실천협의회(회장:고용수)의 산하 단체 편입을 청원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 김치성목사는 "교육목회실천협의회를 산하 단체로 인정할 경우 교육현장에서의 목회 방안의 활성화 등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90회기부터는 모든 교재가 개역개정판 성경을 인용해 제작된다"고 설명한 김 목사는 90회기 사업운영 계획에 대해 교육용 비디오 등의 미디어자료 출시를 비롯해 각 부서 교재개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교회교육사 정책연구와 지도자육성 활동(성경학교세미나, 기독교교육지도자 세미나 등), 교육과정 개발, 연합기관 협력 사업, 교육출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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