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라터 학술대회 열린다

슐라터 학술대회 열린다

[ 교계 ] 슐라터연구소 주최, 제2회로 22일 숭실대 밴처관에서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8월 10일(수) 00:00

독일 성서신학자 아돌프 슐라터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슐라터연구소(소장:김성규)는 오는 22일 오후 1시 30분 숭실대학교 벤처관 309호 국제세미나실에서 제2회 국제 슐라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김영한박사(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장)와 베르너 노이어박사(스위스 크리쇼나신학대 교수)가 각각 '슐라터 신학의 독특성', '슐라터의 사랑의 신학과 그 공헌' 제하의 강의를 할 예정이며, 개회예배는 장로회신학대학교 김중은총장이 맡게 된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슐라터의 손자인 독일 슐라터 재단의 데오 슈라터 이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향후 연구소 사역에 대한 후원 방안과 장학생 선발 등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서울장신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슐라터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본격화 된 것을 계기로 금년 3월 창립된 동 연구소는 매년 국제 학술대회와 함께 슐라터 성서주석에 대한 번역작업과 장학 사업 등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의 신학자' '교회의 교사'(a Teacher of the Church)로 불려온 아돌프 슐라터 박사(Adolf Schlatter, 1852~1938)는 독일어권 스위스에서 태어났으며, 신약신학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성서신학뿐 아니라 기독교윤리, 철학사, 교회사 등의 폭넓은 분야의 연구를 통해 4백40권 이상의 저서를 집필했다. 또한 베른(1981~1888)과 그라이프스발트(1888~1893) 베를린(1893~1898) 튀빙엔(1998~1930)대 등을 거치며 1백 학기 이상 지속적으로 강단에 서며 후학들을 양성하기도 했다. 그의 신학은 20세기 초 칼 바르트와 본 회퍼를 중심으로 한 신정통주의 신학뿐 아니라 국내 여러 신학자들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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