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당면과제는 '부흥과 성장'"

"교단 당면과제는 '부흥과 성장'"

[ 교단 ] 제90회 총회 부회장 설문, 총회 관련 현안 점검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8월 10일(수) 00:00

본 교단의 당면 과제와 관련해 금번 제90회 총회 부회장으로 출사표를 던진 네 명의 후보자들은 공통적으로 '부흥과 성장'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후보 등록 이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질의 응답의 내용을 살펴보면 조천기목사(증산제일교회ㆍ서울서북노회) 이광선목사(신일교회ㆍ서울노회) 박위근목사(염천교회ㆍ서울서노회) 김강목사(서부제일교회ㆍ서울서북노회) 등 후보자 4인 모두는 5개 항목 이내로 제시토록 한 교단의 당면 과제에 공통적으로 '부흥과 성장'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조천기목사는 △사회봉사를 통한 사회적 위상 제고 △기구개혁정착을 통한 생산적 총회 완성 △교회 연합 사업 주력이라는 과제와 함께 '장자교단으로서 만사운동을 통한 교세 확장에 주력'할 것을 천명했으며, '영성의 회복'을 첫 번째 과제로 천명한 이광선목사 역시 △교회 연합사업 주도 △대사회적 도덕성 회복 △교회 내 리더십 간의 조화와 함께 "전도 열정의 회복"을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총회 현안을 중심으로 당면 과제를 제시한 박위근 목사 또한 △미자립교회 교역자 생활비 문제 △노회 경계 문제에 따른 대책 마련 △기구개혁에 따른 노회로의 사업 이전 △국내외 선교 활성화와 함께 "교회학교의 부흥과 성장을 위한 특별한 대책 강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강목사는 "법을 든든히 세워 치리를 회복하는 일"을 첫번째 과제로 제시한 뒤 두번째로 "부흥운동을 일으키는 일"을 꼽고 더불어 △정부와의 분명한 관계 설정 △타교단과의 협력 관계 △연합 사업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금회기 본 교단 총회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였던 미자립교회 교역자 생활비 평준화 사업과 관련해서도, '훌륭한 정책'(이광선목사) '미자립교회 교역자들을 고르게 지원하자는 취지의 사업'(박위근목사) '미자립교회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김강목사) '반드시 이뤄내야 할 사업'(조천기목사) 등의 응답을 통해 원칙적인 면에 있어 전적인 공감과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도,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지 못한 데 따른 교역자와 피지원 노회의 애로'(박위근) '미자립교회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의 개선이 이뤄지지 못함'(김강) '사업 취지에 대한 이해 부족과 그에 따른 정착 지연'(조천기) '총회 차원의 준비와 노회의 합리적 수행이 이뤄지지 못한 데 따른 시행 착오'(이광선) 등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러나 네 후보 모두 지원 노회들의 적극적인 동참 필요성과 사업 정착에 따른 효과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예장 합동측 서북노회가 본 교단으로부터 면직 출교된 이성곤씨와 광성교회 이탈측을 회원으로 받아들인 사건과 관련, 김강목사는 분명히 본 교단 소속된 교회인만큼 현행법상으로도 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강력한 대응과 함께 근본적인 법적 제도적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조천기목사는 '교회 연합을 해치고, 권위를 실추시킨 사건'으로 규정하고, 합동측과의 연대를 통해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광성교회 문제가) 총회 차원의 문제가 되었음을 지적한 이광선목사는 △합동측에 대해 강력한 항의와 유사 문제 재발 방치를 위한 협력과 공조 △이성곤씨와 추종자들로부터의 교회 재산권과 교인 보호 등 해법과 과제를 제시했으며, 박위근목사는 서북노회의 처사를 '해서는 안될 일'로 규정하고 △교단적 차원의 강력 항의 △'연합 사업 일시 중단' 등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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