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극복은 시대적 사명"

"분단 극복은 시대적 사명"

[ 교단 ] 광복 60주년 맞아 총회장 기념메시지 발표, 일본 우경화등 우려 표명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8월 09일(화) 00:00

   
총회장 김태범목사
광복 60주년을 맞아 본 교단 총회는 총회장 명의의 기념메시지를 발표하고 "분단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의 신앙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일구어 민족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교회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자"고 천명했다.<기념메시지 전문 2면>

총회장 김태범목사는 메시지를 통해 "한국교회는 민족의 수난 속에서도 조국의 해방을 위해 기도를 중단하지 않고, 순교적 희생으로 광복을 위해 헌신함으로 민족과 역사의 자랑이 되었으나 신사참배 강요로 신앙의 정조를 유린당하는 극심한 상처를 입기도 했다"고 회고한 뒤 광복 60년을 맞아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만이 한반도 주변 국가들과의 평화 선린 우호 관계의 밑바탕이 됨을 강조하고, 침략 역사에 대한 민족적 회개와 반성을 외면한 채 역사 왜곡과 군비증강 등 우경화로 치닫고 있는 일본 정부의 태도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 총회장은 또한 "이미 반세기 전 전쟁을 경험한 민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낸 뒤 6자 회담 등을 통해 평화적인 문제 해결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나타내면서 "한국교회는 광복 60주년을 맞이하여 민족통일과 평화의 숙원을 성취하는데 역사적 사명을 다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평화가 이 땅에 실현되기 위해 모든 성도가 하나 되어 기도하며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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