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간 대화로 문제 해결"

"교단간 대화로 문제 해결"

[ 교단 ] 광성대책위, 합동측에 본 교단 입장 전달키로, 기자회견서 '원상 회복' 강조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7월 12일(화) 00:00

   
총회 광성교회 대책위는 교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회견을 열고. 교단의 기본적인 대응방안을 설명했다. 사진은 위원장과 함께 교단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는 위원회 서기 손달익목사.
총회 광성교회 예장합동측 서북노회 가입 결의에 따른 대책위원회(위원장:김순권)는 지난 11일 총회장실에서 제2차 모임을 갖고 이 문제에 대한 교단의 대처 방안을 협의,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되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조치들을 시행키로 했다<관련기사 10, 26면>.

대책위원장 김순권목사(증경총회장ㆍ경천교회 시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대처 방안을 비롯해 예장 합동측 총회에 공문을 발송, 서북노회의 부당한 처사에 대한 예장 합동측 교단의 공식적인 입장을 확인키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효율적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현재 교계 언론들을 중심으로 이번 문제에 대한 보도와 교단 관계자들에 대한 접촉이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해 기자회견을 개최해 교단의 기본적인 입장을 전달토록 했다.

대책위에서는 정식 공문을 통해 예장 합동측 교단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되 사태의 추이를 살펴 교단의 공식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으며, 교회 연합 활동 등에 미칠 파장들을 고려해 이에 대한 대처 방안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북노회 사태와 관련해 이날 위원회에서는 이 문제가 내포하고 있는 신학적 문제점에 대해 그 심각성을 지적하고, 예장 합동측에 대해서도 정중하면서도 확고한 입장을 전달할 뿐더러 특히 이번 사태가 본 교단 산하 교회에 대한 치리 문제와 연관되어 있음을 중시하고, 상호 치리권이 존중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혼란 상황에 대한 우려를 담아 전달키로 했다.

그러나 이번 문제가 예장 합동측 총회 전체가 아닌 산하 서북노회에 대한 문제 지적임을 분명히 하고, 양 교단 간의 갈등으로 비쳐지거나 이로 인한 선교의 장애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본교단 산하 노회의 문제가 양 교단 간의 관계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교계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들이 제기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 이어 오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원장 김순권목사와 서기 손달익목사(총회 서기ㆍ서문교회) 사무총장 조성기목사 등은 한기총 등과 관련한 교단의 대처 방안에 대한 질문에 대해 "교단의 문제 해결 의지는 확고하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방안은 '대화를 통한 해결' 이외에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으며, 서북노회의 평강제일교회 가입 허락과 관련해서도 "91년 (박윤식 씨에 대한 이단성 결의) 이후 교단의 입장이 바뀐 바가 전혀 없다"는 말로 대책위의 활동과는 거리를 두면서도 문제성 있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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