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노회 지원이 성패 좌우

결연노회 지원이 성패 좌우

[ 교단 ] 미자립교회 교역자 생활비 평준화 사업 시행 부진 노회와 간담회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7월 07일(목) 00:00

미자립교회 교역자 생활비 평준화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 결연 노회와 산하 교회들의 조속한 지원 개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10면에 관련기사>.

지난 제89회 총회에서 2005년부터 전면적인 시행 의지를 재확인 받은 바 있는 동 사업이 일부 지역에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교회와 목회자들의 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데에는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교회들의 소극적 자세와 무관심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대다수 노회와 교회들이 총회 시책에 부응해 그간의 지원을 전격 중단하고, 지침에 따라 후원 방법을 조정, 적극적인 참여를 보이고 있는가 하면, 신년들어 시행에 들어간 지원에 대해 일정 기간 이후의 조정을 약속하는 등 조기 정착에 대한 가능성을 점치게 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노회와 교회들에서는 총회의 결의와 노회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로운 지원 방안 시행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총회와 노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3월을 앞두고 총회가 동 사업의 총력 추진을 재확인 한 직후 서울노회와 평양노회 등에서는 자체 노회 내에서 자료 취합과 연구, 토의 등을 거쳐 결연 노회들에 대한 지원을 모범적으로 수행하는가 하면, 서울동노회의 경우는 기존 총회의 사업 방안과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들에 대해 자체적으로 전문적인 자문과 토의를 거쳐 연구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노회에서 제출한 외부 노회에 지원 가능한 예산 규모에 따라 이뤄진 결연 노회들에 대해 산하 교회들의 지원이 극히 미온적으로 이뤄지는가 하면 한 노회의 경우는 사업 시행 6개월이 지나도록 산하 지교회 가운데 단 한 곳의 교회 만이 지원 방안에 따라 결연 노회에 지원금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지원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목포와 목포동노회의 경우는 결연 노회의 일부 교회들이 중심이 되어 지원의 물꼬를 마련하고 있는 반면, 강원노회와 진주노회의 경우는 결연된 노회와 산하 지교회들의 소극적이고 냉담한 자세들로 인해 기존의 지원이 중단되고 반년 가까이 지원이 전무한 상황 속에서 교회 운영은 물론 목회자들의 생계까지 큰 어려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제와 관련해 최근 대만과 동북아 선교지를 돌아보고 귀국한 총회 사무총장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평준화 사업이 미진한 진주노회와 강원노회, 또한 사업 시행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장애인교회를 잇따라 방문, 평준화 사업 시행 지연에 따른 현장 목회자들의 항의성 질의와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최근까지 후원교회 및 노회들과의 접촉을 통해 마련된 대안들을 제시하는 등 교회들의 지원 동참 촉구와 함께 재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조속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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