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총회 준비 '전폭 지지'

제90회 총회 준비 '전폭 지지'

[ 교단 ] 증경총회장 간담회 개최, "총회 산하 교회 분규 해결에 적극 나서라"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6월 02일(목) 00:00

   
총회장 김태범목사는 총회 현안에 대한 소상한 안내와 함께 주요 현안에 대한 원로들의 고견을 청취했다.
최근 총회 안팎의 변화와 현안들에 대해 교단 원로들의 애정 어린 충고와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5월 31일 총회장실에서 본 교단 증경총회장들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제89회기 이후 진행된 교단의 주요 정책 사업에 대한 안내와 함께 현안들에 대한 고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56회 총회장 방지일목사(영등포교회 원로)를 비롯해 총 15명의 증경총회장들과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시내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나누며 계속됐다. 이 자리에서 총회장 김태범목사는 환영 인사와 함께 제89회기 이후 주요 사업들과 관련해 보고하고 분규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지교회 문제들을 위해 기도를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방지일목사 등 원로들이 건강한 모습을 참석했으며, 총회와 전국 교회들을 위해 기도했다. 사진은 모임 중에 기도하는 한완석 증경총회장
김 총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총회시 초미의 관심사로 제기된 바 있는 총회 연금 재단이 대부분의 의혹과 갈등이 해소된 가운데 1천억 원의 기금 달성과 중도 해약자들의 재가입 등이 이뤄져 안정 속에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으며, 결의 이후에도 장기간 시행이 차질을 빚어 온 노회 경계 문제와 미자립교회 교역자생활비 평준화 사업 등도 노회들의 이해와 협조 속에 빠르게 정착되어 가고 있음을 보고했다.

이밖에도 오는 7월 준공식을 갖게 될 공주 원로원과 현재 본 교단과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위원장:강영섭)의 협력 속에 진행 중에 있는 평양제일교회 건축도 순조로운 자재 선적 등이 이뤄져 제90회 총회 이전에는 준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총회장은 오는 9월 26일부터 열리게 될 제90회 총회를 35년 만에 대구 지역에서 개최케 되고, 전문 회의장에서 개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사무총장 조성기목사는 교단의 현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교단이 주요 현안들을 소상히 안내했다.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증경총회장들은 총회 장소를 전문회의장에서 개최키로 한 것과 관련해 새로운 환경에서 총회가 치러지는 만큼 변화에 걸맞는 발전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는 기대감을 표하고 회무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표했다.  또한 현재 교회 내에서 총회 개최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데 문제점을 제기한 만큼 총회의 구조적인 변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교단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친교와 영적 지도력을 재점검하는 자리와 함께 효율적인 회무 진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사무총장 조성기목사는 금회기 총회의 주요 현안과 교단의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했다.
또한 교회 분규로 장기간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교회 문제들과 관련해 깊은 우려와 함께 신중하고도 효과적인 접근을 통해 교단의 교회들에 지난날 교회 분규로 인한 어려움이 반복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주문하는 한편 교회 현장에서 예배 전통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음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이화 함께 현재 지교회의 교회 직분 문제로 인한 혼란이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갖이하고 이에 대한 신학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노회 경계 문제를 비롯한 행정적인 정비 문제에 대해서도 형평성에 문제가 없도록 진행 중에 있는 헌법 개정 작업에 보다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주문하고, 특히 고령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 교회 내에 이미 몰고 온 변화와 관련해서도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원로들은 교회협을 비롯한 전통적인 연합 기관들의 지도력 약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본보 또한 교단의 기관지로서 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언론과 공기로서 변함없는 사명 감당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해외에 거주나 집회차 출국한 이들과 국내 일정이 겹쳐 불참한 이들을 외에 15명이 참석했고, 총회 임원이 배석했다.

   
총회 현안과 제90회 총회에 대한 준비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열린 총회 임원회 초청 증경총회장 간담회에는 15명의 원로들이 참석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지한 대화가 진행됐다.
다음은 참석자 명단.

방지일목사(56회) 한완석목사(60회) 임택진목사(62회) 림인식목사(68회) 이종성목사(70회) 장동진목사(71회) 김형태목사(72회) 남정규목사(75회) 김윤식목사(76회) 한영제장로(77회) 김창인목사(78회) 이규호목사(84회) 최병두목사(86회) 최병곤목사(87회) 김순권목사(88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