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원로원 아담스하우스 준공 눈앞에

공주원로원 아담스하우스 준공 눈앞에

[ 교단 ] 장로교복지재단, 7월 12일 준공감사예배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5월 24일(화) 00:00
총회 한국장로교복지재단(이사장:유의웅) 산하 공주원로원 아담스하우스(실버홈ㆍ너싱홈)의 준공이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기존 공주원로원과 함께 본교단 노인 양로ㆍ요양서비스의 중심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은퇴 교우들이 최신식으로 설계된 주거공간과 의료시설 속에서 경건한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립이 추진된 아담스하우스는 지난 2004년 3월 기공예배를 시작으로 공사가 진행돼 왔으며 오는 7월 12일 준공 감사예배를 드림으로써 1백억여 원이 소요된 대규모 역사가 마무리된다.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아담스하우스는 입주자의 주거생활 공간인 실버홈 58실과 만성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활동이 어려운 너싱홈 32실을 비롯해 임상병리실, 진찰실, 물리치료실, 그룹활동실, 영안실, 온천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입주자들의 활동 반경을 넓히는 것은 물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로 세심한 건강관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문 의료진이 1일 2회 거주실을 방문해 진찰 서비스를 하게 되며, 응급 환자를 위한 룸서비스와 특별 치료식 제공, 외출 및 관공서 업무 도우미 지원, 신앙 세무 법률에 대한 각종 상담, 예배당에서의 자유로운 경건활동을 비롯해 서예 등산 원예 등의 취미 활동을 돕는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복지재단 관계자는 "최첨단, 최고급 시설을 갖춘 아담스 하우스는 기존 공주원로원과 더불어 본교단 은퇴 교우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봉사시설"이라고 설명하면서 "개교회가 지닌 노인문제를 총회와 함께 나눈다는 차원에서 아담스하우스에 입주할 교우들을 추천하는 등의 시설 운영을 위한 관련 사항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60여 명의 은퇴목회자들의 생활하고 있는 공주원로원과 더불어 노인전문요양센터로서 종합적인 복지 서비스를 감당할 아담스하우스는 '입주부터 임종까지' 건강과 신앙을 돌보는 목회차원의 복지를 실행한다는 운영취지를 표방하고 있다.

차기천목사는 "우리 교단만 해도 요양시설을 필요로 하는 노령인구가 30만여 명이 되는 것으로 추정하는 현실에서 각 교회와 노회는 평생을 하나님앞에 헌신했던 교우들이 임종시까지 평안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돌볼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저렴한 입주비로 운영되는 시설인만큼 중소교회 역시 큰 부담을 갖지 않고 은퇴 교우들을 섬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차 목사는 "일종의 노인선교프로젝트로서 운영되는 공주원로원과 아담스하우스는 은퇴교우들이 섬기던 교인들과의 접촉을 통해 지속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노인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교회가 감당해야 할 역할을 되새기는 동기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인구의 급격한 고령화, 생산활동 인구 감소는 수년전부터 예견된 사회문제로 거론되어 무엇보다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하는 국가적 과제로 자리잡아 왔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2일 보건복지부(장관:김근태)는 유엔의 '세계 인구추계'자료를 근거로 노령화 지수추이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050년에는 37.3퍼센트로 대표적인 고령 국가인 일본의 36.5퍼센트보다도 상회할 것이라고 한다.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노인 인구에 대한 양로 요양 시설에 대한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에 문을 여는 아담스하우스의 복지와 선교에 대한 역할이 본교단과 각 교회의 노인대책 마련을 위한 사역을 더욱 촉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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