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에 대한 열정, 배우고 갑니다"

"복음에 대한 열정, 배우고 갑니다"

[ 교계 ] 유니온神 교수 학생 인솔 방한한 이승만목사, 신학교 교회 DMZ 등 방문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5월 19일(목) 00:00
한국교회와 문화를 탐방하기 위해 지난 10일, 자신이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유니온장로교신학교의 교수, 학생 10명과 내한한 이승만목사는 모국에 올 때마다 기쁨과 감사가 충만하다고 말한다.

"미국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찾아온 이 땅이 이제 세계 각국에서 신학과 복음의 열정을 배우기 위해 오는 땅이 되었다"고 말하는 이 목사는 "이제 세계 곳곳에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기도하는 무릎과 헌신의 손길을 겸비한 하나님의 일꾼들을 많이 배출하게 됐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승만목사는 지난 1992년 동양인 최초로 미국교회협회(NCCUSA) 회장, 미국장로교(PCUSA) 총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한ㆍ미 양국 교회의 협력과 교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들을 감당해 왔다. 또한 재직 중인 유니온장로교신학교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한국교회 방문 프로그램을 신설해 지난 2003년과 올해, 본교단과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 교회 등을 방문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의 일정을 진행해오고 있다.

더욱이 20여 차례 이상 북한을 방문하며 북한교회와의 교류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행보를 계속해 온 이 목사는 일정 중에 DMZ(Demilitarized zone) 답사를 빼놓지 않을 정도로 남북한의 상황을 학생들에게 알리며 평화와 화해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이번 일정에도 아직 끝나지 않은 한반도 이념대립의 산물 DMZ 방문이 예정돼 있다.

26일, 한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이승만목사는 "한국교회에 대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과 미국교회가 오랜 복음의 동역자로서 함께 왔듯이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알찬 믿음의 결실들을 풍성히 맺게 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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