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능력으로 변화와 능력을"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와 능력을"

[ 교계 ] WCC, 성령강림주일 맞아 메시지 발표, 화해 위한 사역 강조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5월 10일(화) 00:00

세계교회협의회(총무:샘 코비야, World Council of Churches)는 오는 15일, '2005년 성령강림주일'을 맞아 회장단 명의의 메시지를 발표하고 오순절 성령강림의 역사를 통해 사도들을 변화시키심과 같이 성령의 역사로 변화 받은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세상의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게 되기를 희망했다.

아그네스 아붐박사를 비롯해 7명의 공동 회장단은 성령강림절 메시지를 통해 "오순절 성령 강림의 사건은 내적이고 개인적인 충족과 필요를 채우시기 위해서 뿐 아니라 행함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고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풍성하게 부어주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의 드릴 영적 예배는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섬김의 실천"임을 강조했다.

이웃에 문제에 대하여서도 "예수께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우리의 참된 이웃은 어쩌면 우리가 거의 기대하지 않는 이들일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성령의 역사는 예루살렘에 모여 들었던 다양한 문화와 종교, 언어적 배경을 가졌던 이들의 장벽을 물리치시고 한계를 넘어 복음이 선포될 수 있도록 하셨던 계시의 사건이었다"고 역설했다.

또한 "오순절 성령의 역사만이 타인과 우리를 구분짓고, 때로는 스스로 소외감에 빠져 살아가는 인간 존재들에게 참된 공동체성을 회복하게 하심은 물론, 사도들과 같이 복음의 도구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밝히고, "오순절의 역사야말로 하나님께서 세상 속에 간섭하심과 분열의 극복, 치유와 화해를 통해 전지구적인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삼위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서도 "오순절 성령강림을 통해 세상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에 제약이 없음을 보게 된다"면서 "하나님의 자비하심은 우리의 상상보다 깊으시고, 우리의 상상보다 더 열려 있으신 분일 뿐더러 우리가 느끼는 것 이상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분에 대한 이해도 가능하게 된다"고 고백한 뒤 "오는 2006년 2월 브라질 포토 알레그레에서 '하나님, 당신의 은혜로 세상을 변화시키소서'를 주제로 개최되는 총회에말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 모두의 구속과 정의와 평화, 사랑과 봉사를 위하여 모든 피조물들의 변화를 탐구하고 소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기도와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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