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이끄는 지도자 양성의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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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장신대 104주년, 이승하목사에 명예신학박사 학위 수여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5월 10일(화) 00:00
   
장로회신학대학교는 지난 10일 개교 1백4주년을 맞아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기념예배와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가졌다.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중은)는 개교 1백4주년 감사예배 및 기념행사를 지난 10일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갖고 이승하목사(해방교회)에게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김중은총장의 인도로 시작된 감사예배는 동교 이사인 김승욱목사의 기도와 김삼환목사(명성교회)의 '목자 되신 주님처럼'제하의 설교, 김용호이사장의 축도로 드려졌다. 김삼환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세기의 역사를 넘은 장신대가 그동안 훌륭한 동문들을 많이 배출해왔듯이 앞으로도 동포와 민족을 구원하는 목자들을 많이 양성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배 이후 이어진 기념행사에서는 현요한교수(신학대학원장)의 사회로 장기근속자와 장학금ㆍ발전기금 기탁자 도서 기증자 예루살렘성지연구소 공헌자 등에 대한 표창 및 감사패 증정이 이뤄졌다. 표창 이후 계속된 재상봉 동문 환영식에서는 임성빈교수(대외협력처장)가 73기 동문(1980년 졸업)들을 소개하고 한국교회의 숨은 일꾼으로서 헌신을 다하고 있는 동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장신대는 이스라엘 성지연구원 개원과 활성화에 막대한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해 이승하목사(해방교회)에게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원설박사(숭실대 이사장)는 축사를 통해 "장신과 숭실의 동문으로서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이승하목사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전하고 "한국교회와 민족 앞에 희망을 주는 목회자로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장신대는 이승하목사에게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학위 수여식 후에 열린 개교기념 초청강연회에서는 손봉호총장(동덕여대)이 '기독교의 사회적 지도력'을 주제로 기념강연을 했다. 강연에서 "한국교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한국교회의 도덕적 실패"라고 지적한 손 총장은 "그나마 젊은 그리스도인들을 중심으로 복음주의적 신앙을 지키면서도 사회 개혁을 견인해내고자 하는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 총장은 "장신대는 철저한 신앙 바탕에서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도덕적 선구자를 많이 배출해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신대는 개교기념 예배를 드린 10일을 전후로 각 과정, 동아리별 기념 행사와 국내외에서 사역하고 있는 동문들의 모교 방문행사 등의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지난 9일에는 73기 동문들이 홈커밍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장신대를 방문해 교제와 나눔의 자리를 가졌고, 같은 날 저녁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는 총동문회(회장:나겸일) 창립 9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와 목사합창단(단장:설삼용)의 기념공연이 열렸다.

이와 함께 학부 신대원 목연과정이 함께하는 연합 체육대회와 가정사역박람회, 1907년 부흥 운동 사진전, 역사 박물관 특별 자료 전시회, 장신과 총신의 첫번째 어울림 체육대회 등의 기념행사가 캠퍼스 곳곳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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