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찬양, 전문가에게 맡겨라'

'예배 찬양, 전문가에게 맡겨라'

[ 교계 ] 한국교회음악학회, 학술대회 및 5개 대학 총장 초청 좌담회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5월 10일(화) 00:00
한국교회음악학회(회장:홍정표)는 지난 9일 횃불회관 사랑성전에서 제23회 전국대학교 교회음악과(음악과)연합 학술대회를 갖고 전임교회음악가 사례 발표와 더불어 5개 대학교 총장 초청 좌담회를 가졌다.

장신대 서울장신대 성결대 총신대 이화여대 등 각 대학 교회음악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침례교, 성결교단에서 시행 중인 전임교회음악가에 대한 사례 발표와 구체적인 시행 방안들이 논의됐다.

'음악목사의 음악목회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발제한 정정숙목사(한국교회음악학회 고문)는 "예배의 중요한 부분인 찬양을 올바로 이해하고 보다 전문적인 헌신의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찬양의 전 과정을 총괄할 전문 사역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백현웅목사(여의도 침례교회 찬양담당)는 "교회음악 행정의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찬양대와 오케스트라, 음악 지도자들을 양육"하는 음악목회 사역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각 교회가 전임교회음악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등 은혜로운 예배를 위한 가능한의 노력들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성모총장(대전신대)의 사회로 진행된 5개 대학교 총장 초청 좌담회에서는 지휘자 반주자 솔리스트 등 개교회, 각부서에서 사역하고 있는 음악가들이 단순한 기능인의 개념을 넘어 헌신된 전문인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야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회음악 전공자들이 신대원에 진학할 경우 수반되어야 할 다양한 제도적 절차들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장신대 김중은 총장은 "예장 통합교단에서는 전임 교회음악가 제도에 대해 지난 1995년 총회에서 논의가 이뤄졌지만 실제적인 성과가 없었던 현실"을 지적하고 "전문성이 필요한 교회음악 부분에 대한 목회자들의 인식 확대와 전문 사역자 양성을 위한 교육적 제도 등의 마련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좌담회 이후 마련된 예배찬양을 위한 콘서트에서는 동 학회에 소속된 학교들이 찬송가를 다채롭게 편곡한 곡들을 발표하는 순서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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