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교, 전문성과 교회 결연 시급

병원선교, 전문성과 교회 결연 시급

[ 교단 ] 총회 국내선교부 산하 원목협의회 출범, 회장에 장황호목사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4월 26일(화) 00:00

병원 선교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교회의 관심과 병원 선교를 책임지고 있는 원목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실시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22일과 23일 충주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총회 국내선교부(부장:우제돈, 총무:진방주) 주관으로 열린 '2005 병원의료선교 워크숍'에는 국내 각 병원들에서 사역 중에 있는 원목실 관계자들이 참석해 병원 선교 현장에 대한 보고와 함께 현안들에 대한 토의를 갖는 한편, 총회 원목협의회 구성을 논의했다.

총회 국내선교부 부장 우제돈목사를 비롯한 국내선교부 관계자들과 전국 주요 병원의 원목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노영상교수(장신대)가 '한국 교회의 병원 의료선교와 생명살리기'를 주제로 발제한 데 이어 각 병원 원목들과 지역교회 차원에서 의료 선교사역에 참여해 온 주안교회(나겸일목사 시무) 등의 사례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사례 발표 후 계속된 토론회에서는 원목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대가 이뤄졌으며, 이를 위해 현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상목회교육(CPE) 프로그램을 확대해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병원 선교의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 중에 하나인 지교회의 관심 부재와 재정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형 교회들을 중심으로 원목 파송이나 인근 병원들과의 자매결연 등의 형태를 통한 선교적 협력 관계 구축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현재 총회가 추진 중에 있는 '미자립교회 교역자 생활비 지원 사업'을 통해 개척 전도나 농어촌 지역 선교 현장의 목회자들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처럼 병원 선교 사역자들에게도 최소한의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희망을 나타냈으며, 지역 교회뿐 아니라 노회나 총회 차원과도 적극적인 협력 관계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워크숍에 이어 총회 원목협의회 조직 방안도 논의됐는데 다음은 선임된 임원 명단.

▲회장:장황호(대구 동산의료원 원목실장) <부>장경희(충남대병원 원목실장) ▲총무:박상원(세브란스의료원 원목실) ▲서기:이기추(명지성모병원) ▲회계:최미경(광명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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