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신학' 학술강좌

'바울 신학' 학술강좌

[ 교계 ]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웨일스 신학대 톰 홀랜드박사 초청 강연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4월 05일(화) 00:00
바울의 구원론을 철저한 공동체적 해석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신약시대의 구원 역사를 새언약 공동체의 창조사건으로 조망해보는 학술 강좌가 개최됐다.

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원장:김영한)는 지난 4일 영국 웨일스 신학대 대학원장 톰 홀랜드(Tom Holland)박사 초청강연회를 동 대학 벤처관에서 열고 바울 신학에 대한 관점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바울 신학의 새로운 관점들-유월절 공동체와 죄의 몸'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좌에서 홀랜드 박사는 "로마서 6장 6절의 '죄의 몸'에 대한 이해를 그리스철학에서 말하는 영혼과 대립되는 몸이 아닌 계약공동체를 뜻하는 단어로 이해할 수 있다"고 밝히고 "바울의 구원론은 이스라엘 출애굽 구원론의 확장이며 어린 양 예수의 죽음으로 새 언약백성이 창조된 신학적 진술들"이라고 논거했다.

김영한교수는 "톰 홀랜드 박사는 개혁주의적이고 복음주의적인 성향을 지닌 영국의 저명한 신학자"라고 소개하고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개인주의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구원론 관련 구절들을 집체적인 해석 틀을 적용함으로써 바울 신학의 역동성과 다양성에 한층 깊이를 더했다"고 말했다.

한편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은 5월 16일로 예정된 독일 복훔대 크리스토프 프라이 박사 초청 강좌 등 현대 신학의 최근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강좌를 연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히고, 목회자 및 신학생들의 폭넓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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