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보듬을 수 있는 세상 만들자

아픔 보듬을 수 있는 세상 만들자

[ 교계 ] 장애인복지선교협의회장 조동교목사 인터뷰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3월 15일(화) 00:00
그 자신도 시각장애인으로서 쉽지 않은 삶을 살아온 조동교목사는 "흘러온 시간과 정비례하지는 않지만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제도의 긍정적 변화가 꾸준히 이어져 온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한다.

더군다나 4월 21일 연동교회에서 열릴 장애인복지선교협의회의 정식 출범은 본교단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의미있는 시작'의 자리여서 더더욱 감격스럽다.

본교단 사회봉사부 산하 장애인 관련 단체인 시각장애인선교회, 발달장애인복지선교연합회, 장애인목회자회, 총회농아인선교회가 연합해 결성한 장애인복지선교협의회는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시범교회 지정과 운영 등 장애인들이 행복한 세상을 살기 위한 노력들을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조 목사는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그렇지 않거나 하나님 앞에 부름받지 않으면 복된 삶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신학적 접근을 통해 복음에 대한 실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전히 많은 차별과 편견 속에 놓여져 있는 장애인들이지만, 하나님 앞에 비장애인과 동일한 복음으로 부름받은 이상 육체의 불편은 소망을 더욱 값지게 할 연단의 과정일 뿐이다.

조 목사는 당부했다. "우리 모두 아픔을 보듬을 수 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진은지 jj2@kidokong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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