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교회 근로자종합센터 건립 외국인 근로자까지 모금 참여

구민교회 근로자종합센터 건립 외국인 근로자까지 모금 참여

[ 교계 ]

박만서
2004년 12월 18일(토) 00:00

 대구 기독교근로자종합센터 건립에 외국인근로자들까지 나서서 모금을 참여해 감동을 주고 있다.

 구민교회(김경태목사 시무)가 추진하고 있는 근로자종합센터는 미 북장로교 선교사 구의령선교사가 대구지역 노회에 기증해 이 지역 3개 노회가 관리해 온 부지를 매입해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설로는 3백50명이 동시에 예배할 수 있는 예배당을 비롯해 외국인상담실와 진료실, 쉼터, 문화센터, 외국인 숙소, 사택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민교회가 운영하는 외국인상담소 등을 이용해 온 국내 거주 외국인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모금 활동을 전개해 7백여 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지난 12일 대구 대명동에 위치한 쉼터에서 각 국의 다양한 음식을 준비 아시아 음식바자회를 개최하고 수익금을 센터 건립 기금으로 전달했다.

 이날 센터 설립 기금마련 음식 바자회에는 지역의 민간단체와 교회, 지역주민, 외국인노동자 등 3백여 명이 참여했으며, 국가별로는 스리랑카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에서 온 근로자들로 각국의 전통 음식 35가지가 선보였다.
박만서 mspark@kidokong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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