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9회총회 ]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4년 09월 26일(목)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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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건축 부채 15억 원을 총회 재난구호기금에서 차용해 우선 상환하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26일 제109회 총회 셋째날 오전회무 중 728표의 찬성으로 위와 같이 재론 동의했다.
김영걸 총회장은 "재난구호기금은 그동안 목적에 따라 철저하게 지켜왔다"며 "회기의 정해진 수입예산을 열심히 걷어 갚을 것이니 잠시 차용해 달라는 건"이라고 설명했다.
투표 전 제109회기 사회봉사부장 김선우 목사는 "생명을 위한 기금을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목적기금을 사용하는 관례가 만들어져선 안 된다"고 반대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안건은 25일 둘째날 총회 현장에서 뚜렷한 방안을 도출하지 못한 채 총회 임원회와 사회봉사부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일임된 바 있다. 그러나 셋째날 서울동북노회 총대 손대호 목사가 "기금은 총회 임원회와 사회봉사부가 임의로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며 "총회 석상에서 총대들이 결의해야 한다"는 이유로 재론 동의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충주노회 총대 류승준 목사는 "15억 원에 대해 매월 발생하는 이자 600여 만원에 대해 유지재단이 5개월간 감당하다가 더는 내지 못하고 있다"며 "은행으로부터 독촉받는 것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자존심 문제다. 구호기금에서 차용해 총회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발언했다.
최샘찬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26일 제109회 총회 셋째날 오전회무 중 728표의 찬성으로 위와 같이 재론 동의했다.
김영걸 총회장은 "재난구호기금은 그동안 목적에 따라 철저하게 지켜왔다"며 "회기의 정해진 수입예산을 열심히 걷어 갚을 것이니 잠시 차용해 달라는 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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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안건은 25일 둘째날 총회 현장에서 뚜렷한 방안을 도출하지 못한 채 총회 임원회와 사회봉사부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일임된 바 있다. 그러나 셋째날 서울동북노회 총대 손대호 목사가 "기금은 총회 임원회와 사회봉사부가 임의로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며 "총회 석상에서 총대들이 결의해야 한다"는 이유로 재론 동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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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샘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