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1점 궁사' 마다예, 굿네이버스 인플루언서 됐다

양궁 '1점 궁사' 마다예, 굿네이버스 인플루언서 됐다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4년 08월 30일(금) 15:24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차드의 양궁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 선수를 '굿네이버스 글로벌 인플루언서'로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6일, 위촉식에 참석한 마다예 선수(왼쪽에서 네 번째)와 최용기 굿네이버스 차드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사진제공=굿네이버스.
파리올림픽에서 1점을 쏴 화제가 된 차드의 양궁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가 국제구호단체의 얼굴이 됐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지난 8월 28일 아프리카 차드의 양궁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 선수를 '굿네이버스 글로벌 인플루언서'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마다예 선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전기 기술자로 일하며 꾸준히 양궁 훈련을 이어온 사연이 밝혀져 주목을 받았다. 또 대한민국 국가대표 김우진 선수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화살로 1점을 쏘며 '1점 궁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사진제공=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는 마다예 선수와 함께 교육, 아동 보호, 사회적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차드를 비롯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마다예 선수는 "한국에서 시작된 굿네이버스와 함께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프리카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다양한 이유로 나눔을 결심한 기부자와 함께 해외 마을을 후원하는 '비 마이 히어로즈(BE MY HEROES)'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제공=굿네이버스.
한편 굿네이버스는 지난 8월 5일 기부자와 함께 해외 마을을 후원하는 '비 마이 히어로즈(Be My Heores)' 캠페인으로 아프리카 우간다 오부텟 마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오부텟 마을은 오염된 우물이 유일한 식수원으로, 지역 주민들이 수인성 질병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 마을 내 보건센터가 부족해 보건 서비스 접근율이 떨어지고 아이들이 학업을 이어갈 중등학교도 없는 상황이다.

굿네이버스는 오부텟 마을을 지원하기 위한 1차 모금액을 1억 5000만 원으로 설정했다. 이 후원금을 통해 지역 주민과 아동 5800명을 위해 식수 시설 설치, 보건 의료 시설 개선, 교실 건축과 환경 개선 등 사업을 1년간 진행할 계획이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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