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대학생, 부모님의 나라 한국 방문

미주대학생, 부모님의 나라 한국 방문

[ 평신도 ] 제33차 미주대학생 한국방문단 방문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4년 06월 21일(금) 14:06
미주대학생들이 남선교회 도움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미주대학생들이 남선교회의 도움으로 고국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부모님의 나라로만 여겼던 한국에서 총회와 선교지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선교역사와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정성철)는 지난 18일 전국연합회 회의실에서 한국에 막 도착한 학생들을 환영하며 예배를 드렸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정성철 회장이 학생들을 환대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정성철 회장은 학생들에게 "여러분은 대학에서 학업과 진로를 결정하며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힘든 일이 있어도 내 삶의 진정한 주인을 예수 그리스도로 영접하고 나아가면 여러분이 성공한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한국과 관련해 정 회장은 "한국은 한 세기 전만 해도 아프리카의 국가보다 더 가난했지만, 푸른 눈의 선교사님들이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오셔서 복음을 전파해 주셨다"며 "그래서 대한민국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나라가 됐고 하나님의 축복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미국한인장로교한인교회협의회 남선교회가 선발한 대학생 한국방문단은 16명의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단장 김유식 장로와 부단장 김철식 선교사가 인솔했다.

한국방문단 단장 김유식 장로는 "학생들이 부모님의 나라 한국을 제대로 알고 한국이 기독교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나라인가 몸소 체험하고, 또 자신이 한국사람이란 것을 자랑스럽게 느끼며 집에 돌아가길 바란다"며 "바쁜 가운데 애써주신 남선교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한 미주대학생들은 간단한 한국어만을 이해하고 말할 수 있었다. 이들은 한국과 한국문화에 관심은 있지만 환경적 제약으로 많이 접하지 못해, 이번 방문에 호기심과 기대감을 보였다.

미국 시애틀에서 온 임성현(Matthew Lim) 학생은 "교회와 부모님으로부터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해 조금 배웠지만 잘 모른다"며 "한국에 와서 한국 문화를 더 이해하고 싶었는데 남선교회가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남선교회전국연합회 국제부(부장:김광복)의 협력으로 6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인천 파주 전주 고창 광주 순천 여수 진해 경주 부산 제주 등 전국을 관광하고 있다.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역 성서박물관, 광주 양림동산 선교사 묘역, 주기철기념관 등의 기독교 유적지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독립기념관, 유엔평화기념관 등도 둘러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김보현 사무총장.
미주대학생 한국방문단은 서울 종로구 교단 총회본부와 본보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김보현 사무총장은 학생들을 따뜻하게 환대하며 총회 역사와 100주년기념관의 건축 배경을 설명했다. 역대 총회장 사진을 보여주면서 그는 "일제강점기 시절엔 외국인 선교사들이 총회장을 맡았고 총회는 식민지 상황에서도 계속 선교를 해왔다"며 한국의 분단 역사를 알려줬다.

한국기독공보 안홍철 사장이 한국기독공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한국기독공보 안홍철 사장은 종이신문과 디지털 아카이브를 보여주면서 "복음 전파와 문서 선교의 목적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과거 기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디지털 아카이브를 만들었다"며 "우리는 멀리 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이고, 여러분이 그리스도 자녀로서 선교의 사명감을 느끼고 돌아가는 귀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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