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은 기자 nam@pckworld.com

2024년 06월 17일(월) 09:26

미리 결정하라(크레이그 그로쉘 지음/두란노)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면, 즉흥적인 선택으로 인한 후회를 반복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저자는 삶의 방향성이 상황과 감정에 따라 좌우되지 않도록 '미리 결정할 것' 7가지를 제시한다. △거룩함을 지킬 것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섬길 것 △하나님께 충성할 것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 △베풀 것 △노력할 것 △포기하지 않을 것 등 인생을 결정짓는 사항들을 미리 '결단'하고 이러한 기준에 비추어 사소한 결정들을 쌓아갈 때 하나님께 뜻을 두고 바른 길로 나아가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참된 회심, 참된 그리스도인(박순용 지음/생명의말씀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단순한 생각과 결심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관과 삶의 방식이 총체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의 '회심'이 어떤 측면에서 삶의 전반에 걸친 '참된 돌이킴'인지 세밀하게 짚어본다. 저자는 오늘날 교회가 겪는 어려움과 혼란의 원인 중 하나가 교회 구성원들이 회심의 경험 없이 습관적 종교생활과 양적 성장에만 몰두했기 때문이라고 보며, '교회 안에 있는 불신자'들을 향해 복음을 바르게 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할 이들이 누구인지, 회심의 원천인 은혜가 무엇인지, 참된 회심을 경험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3부에 걸쳐 설명한다.





그건 그런 뜻이 아니에요(오경준 지음/비전북)

'믿는 자는 뱀에게 물려도 안 죽을까? 구약의 하나님은 잔인하신 분인가? 꿈쟁이 요셉은 고자질쟁이였을까?' 다소 도전적인 이 질문들은 저자가 책을 통해 제시하는 24개의 질문 중 일부다. '참 뜻을 찾아가는 질문하는 성경 읽기'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은 그동안 성경 전반을 살피지 않고 한 구절만 떼어 읽거나 오해하기 쉬운 성경 본문들을 전체적 맥락에서 깊이 들여다보며 본래 뜻을 설명한다. 저자는 쉽고 흥미로운 질문과 답변을 통해 독자들이 명료하면서도 진지하고 겸허하게 성경을 다시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남기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