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유족들의 돌봄을 위한 '서명운동'

자살유족들의 돌봄을 위한 '서명운동'

라이프호프, 자살유족지원센터 설립 한국교회 관심 요청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6월 09일(일) 23:42
자살유족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된다.

자살유족 지원활동에 앞장서 온 라이프호프(대표:조성돈)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고통 받는 자살유족을 돌보고 지원하는 '자살유족지원센터 설립'에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동안 자살유족들의 일상 회복과 관리 프로그램을 펼쳐온 라이프호프 대표 조성돈 목사는 "유족들은 힘든 시간을 겪어야 하는 피해자인데도 오히려 가해자로 낙인찍혀왔다"면서 "유족들의 돌봄과 권리운동을 위해 '자살유족지원과 보호를 위한 자살유족센터'를 설립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자살유족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 대비 약 9배 정도 높고, 우울장애 발병 위험도 일반인 보다 18배 높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자살유족지원센터는 유족들이 정서적 안정을 회복하고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살유족을 위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자살유족 지원과 보호를 위한 자살유족지원센터 설립추진 운동본부(자살유족지원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라이프호프 등이 주관한다.

이를 위한 서명운동 발대식은 오는 20일 서울 용산구 삼경교육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발대식에는 유족들이 직접 나서서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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