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km 걸으며 순국선열의 감사함 되새긴 현충일

6.6km 걸으며 순국선열의 감사함 되새긴 현충일

한국해비타트, 가수 션과 함께 '2024 6.6 걷기대회' 진행

남기은 기자 nam@pckworld.com
2024년 06월 09일(일) 23:40
6.6 걷기대회에 참여한 가수 션과 참가자 1,500명(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현충일을 맞아 1500명의 시민들이 국가유공자의 주거복지를 위해 함께 걸으며 감사의 마음을 되새겼다.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이사장:윤형주)가 홍보대사인 가수 션과 함께 지난 6일 서울 남산공원에서 '2024년 6.6 걷기대회'를 진행해 걸음 수에 따른 3억 1600만 원의 기부금을 확보했다.

걸음 수에 따라 기부되는 어플리케이션 '빅워크'를 통해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기념하는 목표 걸음수 '7억 2700만 보'를 달성하며 한국씨티은행에서 사업비 2억 5000만 원을 기부했고, 대회에 참가한 개인들의 참가비 전액이 더해졌다.

이날 모인 후원금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남산공원을 걷고 있다.(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오전 10시, 추념 사이렌이 울리자 참가자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해 묵념했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출발해 석호정으로 이어지는 6.6km를 함께 걸으며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유공자 참전용사 3인이 참석했다. 최은석 참전용사(6.25참전자회 송파구지회장)는 "현충일에 참전용사를 위해 많은 이들이 모여 기쁘고 감사하다"며 참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걷기대회는 유명 유튜버 '천재이승국'의 사회로 열려,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깜짝 게스트로 가수 인순이가 등장해 특별 축하무대를 선보였다.

▲가수 션과 윤형주 이사장.(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가수 션은 "올해는 1500명이 모여 6.6km를 걸으며 우리의 방식으로 현충일을 기념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이들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나누겠다"고 전했다.

윤형주 이사장은 "올해도 목표치인 7억 보의 걸음 수를 훌쩍 넘겨 12억 보의 걸음이 기부되었다. 작년보다 약 4백만 보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주신 것"이라며 "3.1런, 815런 등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를 위해 꾸준히 함께해주시는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비타트는 2017년부터 작년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112가정에 보금자리를 지원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 가수 션과 함께 기부마라톤 '3.1런', '815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남기은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