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동부지역훈련원, 제10차 목사계속교육

총회 동부지역훈련원, 제10차 목사계속교육

남기은 기자 nam@pckworld.com
2024년 06월 07일(금) 16:57
동부지역 제10차 목사계속교육에서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동부지역훈련원(원장:신영균)이 지난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명성아카데미하우스에서 108회기 제10차 총회동부지역 목사계속교육을 진행했다.

동부지역 17개 노회 80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이번 교육에서는 △극장 교회론에 따른 설교사역:예루살렘과 브로드웨이는 무슨 관련이 있나 △교회 지도자의 사회적 자본 획득을 위한 방안:유다 총독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가정예배는 즐거운 책임을 주제로 한 세 차례의 강의가 진행됐다.

극장 교회론과 설교사역을 주제로 강의한 허요한 목사(안산제일교회)는 "복음은 그 자체로 역사적 사건이므로 서사적 특징을 가지며 개인과 공동체의 주관적 경험이라는 점에 있어 서정적 특징을 갖는다"며 "그 복음을 합당하게 전하기 위해서는 서사와 서정의 종합인 '드라마적 관점'이 필요하며, 성경이라는 하나님의 대본을 읽고 수행(performance)하는 교회는 기독교 신앙을 몸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허 목사는 "설교는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드라마를 우리 시대에 재현하는 드라마와 같은 종합예술이며, 하나님의 의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효과적인 설교 구성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교회 지도자의 사회적 자본 획득 방안을 주제로 강의한 신영균 목사(경주제삼교회)는 느헤미야가 사회적 참여와 규범 등의 총체인 '사회적 자본'을 바탕으로 '신앙공동체의 회복'이라는 혁신을 일으킨 것처럼, 오늘날의 교회 지도자들도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조직으로 거듭나는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정예배에 대해 강의한 김휘현 목사(동일교회)는 안식일과 예배의 본질을 짚어보고 가정예배가 기독교 가정의 DNA이자 '즐거운 책임'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한편 개회예배는 동부지역훈련원 원장 신영균 목사의 인도로 부원장 신성환 목사(포항목양테마교회)의 기도, 김보현 목사(총회 사무총장)의 '있으십니까?' 제하의 설교, 김명옥 총무(총회 교육자원부)의 격려사, 김보현 목사의 축도, 동부지역훈련원 총무 유승종 목사(울산동산교회)의 광고 순으로 진행됐다.


남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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