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선교회, 섬마을 의료봉사 실시

광주기독병원선교회, 섬마을 의료봉사 실시

검사 통해 응급질환 발견되기도

한국기독공보
2024년 06월 03일(월) 00:03
【 전남지사=박정종】 광주기독병원 의료진들이 섬마을을 찾아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나눔과 섬김을 실천했다.

광주기독병원선교회(회장:고영춘)는 지난 5월 24~25일 신안 하의도에 소재한 하의중앙교회(이문평 목사 시무)에서 섬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병원 직원 20명과 자원봉사자 14명이 참여해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등 4개 과 진료와 초음파검사 심전도검사 혈액검사 골밀도검사 인바디검사 물리치료 등 386건의 검사와 치료를 실시했다.

하의도 지역의 주민들은 대부분 70세 이상의 노인들이지만, 진료를 받으려면 배로 2시간여를 이동해야만 하는 의료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 이에 선교회는 진료를 받으러 온 주민들에게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예방적 차원에서 초음파, 심전도, 혈액검사, 골밀도 검사를 받도록 했다.

실제로 검사를 통해 응급 질환이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 의료진은 아내의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75세 노인 A씨에게 심전도 검사를 받도록 권했는데, 검사 상 심근경색 소견이 보여 광주기독병원 순환기내과에 판독을 의뢰했다. 판독결과 심근경색이 확실한 것으로 나와 A씨는 다음날 첫배로 광주기독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시술을 받았다.

고영춘 선교회장은 "도서지역의 주민들은 아파도 육지로 나가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진료를 받기 쉽지 않은데,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섬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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