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제118년차 정기총회 개최

기성, 제118년차 정기총회 개최

신임 총회장에 류승동 목사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6월 02일(일) 19:05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지난 5월 28~29일 전북 전주 바울교회에서 제118년차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장 류승동 목사(인후동교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8년차 총회가 지난 5월 28~30일 전북 전주 바울교회(신현모 목사 시무)에서 개최되어 신임원을 선출하는 등 제반 회무를 처리했다.

총회대의원 744명 중 558명의 출석으로 개회된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장에 류승동 목사(인후동교회)가 추대됐으며, 목사부총회장에는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장로부총회장에는 노성배 장로(임마누엘성결교회)가 당선됐다.

이날 총회장에 취임한 류승동 목사는 "제118년차 총회를 회개로 시작하고자 한다. 우리의 욕심과 자만, 어리석음으로 인해 교단이 분열되고 분쟁이 끊이지 않았음을 고백하고 내가 먼저 돌이키기를 원한다"며 "이를 위해 오는 6월 20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회개 기도 성회'를 개최해 성결교회가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출발하는 회개의 날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류 목사는 3040세대 목회자 지원, 다음세대 부흥, 신앙고백서 및 교육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 등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부총회장에 당선된 안성우 목사는 "질서와 공정, 전문성과 신뢰를 추구하며 하나님이 세우신 총회장을 보좌해 화합과 하나됨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총회 첫날인 5월 28일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117년차 총회장 임석웅 목사는 "우리는 선장이 아니라 선원이다. 늘 선장되신 예수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는 일에 힘써야 한다"며 "이곳에 모인 우리 모두는 성결교단이라는 큰 배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항해해 갈 수 있도록 뒤에서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예배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김의식 총회장을 비롯해 예장합동 오정호 총회장, 기감 이철 감독회장, 기하성 이영훈 대표총회장, 예성 김만수 총회장 등 교단 총회장들이 축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기성 총회는 헌법 개정을 통해 교역자의 종류에 '협동전도사'를 신설했다. 협동전도사는 '교회에서 직접적인 사역은 하지 않으나 지교회에 소속되어 총회가 인정하는 전도기관이나 선교기관, 선교지, 기타 교단 관련 기관에서 사역하는 전도사'를 의미한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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