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도우시고, 말씀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언제나 도우시고, 말씀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 라떼는 말이야! ] ③ 예)육군소장 신동만 장로

신동만 장로
2024년 05월 15일(수) 10:09
2011년 군 현역시절 국사봉대대에서 장병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신동만 장로
그 탈북자는 사막에 물이 없어 고통을 당하고, 철조망을 넘을 때, 경계하던 군인들을 만날 때에도 역시 할머니가 가르쳐준 삶의 지혜대로 행동했다. 그리하여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하늘에 호소하라"고 당부하신 할머니를 기억하며 무난히 탈북에 성공해 남한에 잘 정착했다고 한다. 탈북자는 지금 서울 동대문 지역에 있는 한 교회를 섬기고 있다. 그리고 그 교회 목사님의 배려로 또 다른 탈북자 50여 명에게 성경 말씀을 가르치는 평신도 사역자로 섬기고 있다.

군 전역 후 참석한 수련회 기간 중 만난 그 탈북자의 간증은 더불어 큰 감동을 전했다. "남한에 왔지만 일자리가 없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한 번도 없다.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찬양으로 늘 고백하며 살고 있다." 탈북자 할머니의 지혜는 당시 상황 탓인지 어린 손주들에게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직접적으로 가르치지 않았다. 하지만 삶의 중심은 하늘에 있으니 어렵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늘 하늘에 호소하라고 가르쳐 준 신앙심이 존경스러웠다. 이것은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이 하늘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바로 능력과 권세인 이유일 것이다.

이와 관련 성경은 온통 만왕의 왕, 만유의 주되신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의 이적과 기적과 표적 이야기로 가득하다. 복음서에는 예수그리스도의 말씀과 기도, 그리고 행함을 통해 이루어진 사실을 기록한다. 생생한 현장의 기가 막힌 이야기들이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모든 전우가 찬양하길 기도한다. 할렐루야!

탈북자의 또 다른 간증을 듣다 보니 생명을 걸고 북한에서 탈출할 때 모습이 생생히 그려졌다. 위험한 상황이 닥치거나 심히 어려운 환경을 만나면 무조건 "예수의 이름을 불렀다"고 했다. 그리할 때 도움을 받을 것으로 확신했다. 먼저 탈북하여 하나님을 만난 형제나 지인들로부터 교육을 받고 위험이 닥칠 때마다 "예수님 살려 주세요"라며 숨죽여 읊조릴 때 결국 살아서 탈북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누군지 알지도 못했지만, 위험한 상황에서 배운 대로 예수(하늘)의 이름을 부르니 역사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 글을 읽는 독자, 특별히 군 장병들이 자신이 어떤 존재이고, 얼마나 위대한 인물인지 말씀을 통해 깨닫고, 구체적으로 신앙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길 바란다. 우리의 삶의 중심, 즉 뿌리는 바로 하나님이심을 명심하길 바란다. 인생의 뿌리를 아는 것이 내 인생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 인생 뿌리의 근원은 천지 만물을 창조 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아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세주이시며, 보혜사 성령 하나님은 나의 영원한 동반자요, 우리의 영원한 기업이기 때문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모든 것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며, 성경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1:1)"라는 말씀처럼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다.

모든 장병들이 자신의 진짜 아버지가 도대체 어떤 분인지를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로 거듭났다면 아버지 하나님이 누구이시고, 얼마나 대단한 분이신지, 또 어떤 분인지 알아야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을 읽고 묵상해야 한다.

인류 역사상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서 선 자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영원한 기업의 꽃을 피운 인물, 다윗 왕을 꼽을 수 있다. 다윗 왕은 하나님이 함께하셨기 때문에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왕이 됐다. 신약성경을 여는 첫 구절에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그리스도의 세계라(마1:1)"는 말씀에 등장하는 인물이며 전폭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한 인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렇듯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금도 살아서 우리의 삶 곳곳에서 역사하시며 개인은 물론 나라와 민족들을 경영하신다. 하나님은 태초에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생의 생사화복과 국가의 흥망성쇠는 물론 우주의 질서를 운행하시며 다스리시는 전지전능하신 말씀의 주관자 되시기 때문이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서의 첫머리에서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1:1)"라고 기록하고 있다.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4:12)"라고 전하셨다.

태초에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택하셔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고 때가 되어 모세를 지도자로 삼아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하셨다. 하나님은 모세 5경의 실체적 열매인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아름답고 광대한 땅, 가나안 점령의 임무는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 장군에게 맡기셨다. 말씀을 아는 장병들이 필요한 때이다.



신동만 장로 / 국군중앙교회, 예)육군소장·정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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